따스한 온도와 습도 

달다 못해 들러 붙는 내음

시야를 어지럽히며 유혹 하는 색감

손끝에 휘어 감기는 부드럽고 끈적한 감촉




매일 아침 8시. 작업실에 감돌기 시작하는 달큰한 향내는 종현의 하루가 무사히 시작 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냄새를 풍기며 맛있게 구워진 케익 시트를 식히는 동안 디저트들을 장식할 제철과일들과 종현이 정성 들여 졸여낸 과일 시럽과필링. 특제 비법으로 종현과 민현의 가게를 유명하게 만들어 준 크림까지 준비하고 나면 쿠키나 파이를 넣어둔 오븐에서 소리가 나곤 했다. 


이때쯤 이면 종현은 시간을 체크한다. 11시가 되기 30분전. 종현은 서둘러 손을 털어 내고 완성된 달콤한 디저트들을 쇼케이스로 가져가 세팅을 하면 민현은 오픈 준비를 마치고 오늘의 첫번째 커피를 내리곤 했다.


"바닐라?"


"아니. 오늘은 아메리카노. 치즈케익이 잘구워졌어"


종현과 민현은 오픈 전 커피 한잔과 맛있게 완성된 디저트 한조각을 맛보는것으로 일과를 시작했다.


"어제 타르트 너무 빨리 떨어졌어. 김여사님 오셨다가 허탕 치고 가셨어. 오늘 다시 오신대. 넉넉하게 만들어줘"


"이런. 타르트 시트 몇개 없을텐데. 오늘은 시트 작업좀 해야겟다. 사가신지 얼마 안되지 않았어?"


"임신한 막내따님이 네 딸기 타르트만 유일 하게 먹는데. 오늘 오픈 시간쯤 오신다고 하셨으니 지금 10개나와있지? 저건 오픈 하자마자 끝일거 같은데. 오후 티타임때 내려면 좀 더있어야해. 요즘 티타임때 계속 디저트가 부족해"


민현의 얘기를 듣던 종현은 마음이 살짝 급해졌다. 타르트가 다 떨어지면 안되니까.


"11시네~~으아~~오늘 하루도 시작해 봅시다~"


민현이 문을 오픈하러 간 사이 종현은 마시던 커피를 들고 다시 작업실로 들어가려했다. 민현이 문을 오픈하자 마자 손님 둘을 보지 않았더라면.



"어서오세요"


" 어머 우리 천재 파티쉐. 오늘은 왠일로 얼굴 보네~"


"잘 지내셨어요?"


"나야 못지낼거 있나. 왜이리 얼굴 보기가 어려워. 한번씩 들리는데 민현씨만 보고 가네 항상"


"재료 공수하러 다녀서요. 막내 따님 얘기 들었어요. 축하드려요"


"호호호 고마워. 그렇게 속을 썩이더니 임신해서도 유난도 아니야. 종현씨 타르트 아니면 전부 토해내니 어쩜 좋아 이걸"


"타르트 가지곤 안될텐데 걱정이시겟어요. 타르트 포장해 드려요?"


"응 있는거 다줘. 오픈시간이니까 그래도 되지? 티타임 시간까진 다시 만들수 있을거 같다고 어제 민현씨가 그러던데"


"아..그게.."


종현은 말끝을 흐리며 김여사 뒤에 조용히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까만머리카락의 남자를 흘깃 쳐다보았다.


"응? 아 이분도 타르트 사시는 손님이야?"


"아..네. 아침에 항상 타르트 사시는 분이라서"


종현은 그의 몫으로 타르트를 남겨주고 싶은 마음에 김여사의 물음에 급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뒤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남자가 대화에 끼어들었다.


"전 오늘 다른걸 먹어도 되니까 필요하시면 다 사가셔도 됩니다."


약간 톤이 높은 차분한 목소리를 가진 남자가 타르트를 양보하겠다고 말하자 김여사는 기뻐하며 서둘러 포장하여 가게를 나섰다. 종현은 기다리던 남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양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은 뭘로 드릴까요?"


가게문을 연지 약 1년 4개월. 그리고 그중 1년 가까이를 이남자는 매일 오전타임에 이렇게 가게에 들려 디저트와 차를 마시며 테이블에 앉아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다가 사라지곤 했다. 두달 전 딸기 타르트를 봄신상품으로 출시 하면서 어제까지 매일 꾸준히 찾았다.



"음..안먹어 본걸 먹어 보고 싶은데. 추천해 주시겟어요?"


종현은 근 몇달만에 추천을 부탁하는 남자에게 어떤걸 골라줄까 오늘 아침 만들어낸 디저트들을 세심한 눈으로 훓었다.


"어..사실 오늘 치즈케이크가 참 맛있게 됬어요. 근데 전에 보니까 치즈케이크는 별로 안좋아 하시는거 같아서. 오늘은 음..스트로베리 마카롱 파이 어떠세요?"


"네. 먹어볼게요 그거랑 커피는..음"


"달콤 하니 오늘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잘어울릴거 같네요"


"그럼 그렇게 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잠시만요"



주문과 계산을 마친 남자는 지정석인듯 창가 가장 끝자리. 오픈 전까지 종현과 민현이 앉아 커피를 마시던 자리로 다가가 노트북을 꺼내었다.

언제나 처럼 벽쪽으로 자리하고 앉아서 디저트와 커피가 오기전 노트북을 사용할수 있게 세팅을 하곤 했다. 종현은 그런 남자에게 준비된 디저트와 커피를 가져다 주는걸로 홀에서의 일과를 마치고 작업실로 들어가곤 했다. 그건 그남자가 이 가게를 찾아온 날부터 종현이 매일 아침 해오던 습관 같은 거였다.


종현이 디저트와 커피를 가져다 주면 남자는 그걸 먹으며 노트북으로 항상 뭔가를 작업 하는듯 했다. 프리랜서 인듯 복장은 언제나 편안한 셔츠나 니트 차림이였지만 1년 내내 노트북은 항상 가지고 다녔다. 그렇게 얼마쯤. 남자는 가게에 머물다가 이가게의 티타임이 시작 될즘 사라지곤 했다.

남자가 사라지고 나면 작업실 안쪽에서 디저트를 구워내며 틈틈히 홀을 훔쳐보던 종현도 하루 일과를 마친듯 디저트 준비를 끝내고 가게를 나서곤 했다.



"디저트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자가 먹기 편하게 파이를 컷팅해서 가지고 왔던 종현은 접시를 건네고도 돌아가지 않고 맛보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남자가 한조각 다 먹기를 기다린 끝에 질문했다.


"새로운 레시핀데 어때요?"


"아까 그 손님 말씀대로 정말 천재 파티쉐 맞으신가 봐요. 정말 맛있네요. 생딸기랑 마카롱 베이스가 달콤한데 샌드잼이 새콤해서 잘어울려요. 파이지도 적당히 바삭하고요."


"맛있다니 다행이네요. 왠지 숙제 검사 받는 느낌이에요. 이상하게 손님께서 맛있다고 하시면 인기 제품이 되더라고요"


"아..그렇..군요. 하하"


종현은 맛있게 드시라며 인사를 건네고는 작업실로 들어갔다. 오픈하자마자 모두 동나버린 타르트를 다시 만들며 종현은 작은 창이 나있는 작업실 문앞에서 종종 서성였다. 남자가 파이를 다 먹었는지 궁금했던 탓이다. 남자는 접시를 깨끗하게 비우고 커피도 반이상 마셨다. 노트북으로 계속해서 뭔가를 작성하더니 시계를 보고는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자리를 떳다.

종현은 민현에게 인사를 하고 가게를 떠나는 남자의 모습을 보고는 서둘러 마무리하고 다시 쇼케이스를 채웠다.







종현과 민현의 동업가게인 디저트샵 [Sweet Pink Forest] 는 평일 2-5시 사이에 티타임을 하는 컨셉형 디저트 샵이였다. 영국에서 유학을 했던 민현이 아이디어를 내었는데 점심을 먹고 난 3-5시 사이 티타임을 즐기는데에서 착안하여 가게 컨셉으로 잡고 실제로 평일 2-5시에는 티타임을 운영하였다.


바리스타 민현의 커피, 파티쉐 종현의 디저트, 마스터 티 블렌더 영민이 직접 블렌딩 하여 우린 홍차를 내놓는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이후로는 원래 4시까지 였던 티타임 시간을 5시까지로 늘려야만 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몇 안되는 마스터 티 블렌더 영민은 민현의 친척으로 민현이가 바리스타가 된데 영향을 많이 끼친 사람이였다. 본인의 홍차 가게를 가지고 있었기에 티타임 시간만 가게에 와서 원하는 블렌딩을 해주거나 자신의 블렌딩 레시피로 차를 우려주었다. 영민이 직접 차를 우린다는 소문에 한때 홍차 매니아들이 줄을 서기도 했었다. 지금은 가게가 잘되어 티타임 시간이 지나면 가게문을 닫아야 할정도 지만 처음 가게를 시작했을때엔 조금 막막 했었다.


그들의 샵은 아는 사람이나 찾아 올수 있을 만한 이태원 골목길 초입 어딘가에 위치했다. 영민의 가게와 멀지 않은 곳으로 고려야해 했기에 결국은 평범한 가정집을 디저트샵으로 바꿔야 했다.


민현도 종현도 둘다 유학파 출신의 출중한 실력자들이였지만 한국을 떠나 있었던 기간이 길어 한국의 식문화 유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들이 가게를 준비할 당시 전국적으로 과일주스가 열풍 이여서 오히려 커피 매출은 떨어지던 상황. 게다가 홍차는 한국에선 익숙한 음료가 아니였다. 또한 블로그나 기타 매체를 이용한 광고 같은것도 잘 몰라서 가게를 오픈하고 한 세달쯤은 근방에 사는 사람들이 종현의 디저트를 먹어 보고는 다시 사러 오는 정도의 말그대로 문닫지 않을 정도의 동네 빵집 같은 느낌의 디저트 샵이였다.


가게를 오픈 하고 3-4개월이 지난 어느 초여름 이였다. 종현과 민현 둘이 운영하는 가게는 아침 8시쯤 종현이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가게로 먼저 출근했다.


그날도 종현은 7시반쯤 집을 나섰는데 비가 참 많이 내리던 날이였다. 그런날에는 단것이 떙길거라며 종현은 그날의 디저트는 당도를 조금 높여야 겟다고 고민하며 가게로 출근했다. 그리고 가게앞에는 비맞은 고양이마냥 쏟아지는 비에 우산도 없이 가게 지붕밑에서 비를 피하는건지 맞고있는건지 구분이 가지 않는 왠 남자와 마주 하였다.


근처에 다가서자 진하게 풍기는 술냄새에 밤새 술을 마시고 돌아가지 못한 취객이구나 싶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였을까. 종현은 어쩌면 지나쳐도 되었을 그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요. 괜찮으세요? 지금 비 다 맞고 계시는데"


종현의 물음에 멍하니 하늘만 보던 남자는 고개를 돌려 종현을 쳐다 보았다. 남자의 얼굴은 얼마나 울었는지 눈가가 퉁퉁 부어 있었고 손마디 사이는 피가 맻혀 있었다. 넘어졌었던 건지 바지는 무릎이 찟어져 구멍이 나있었고 걸치고 있던 자켓은 흙투성이였다. 비를 맞은지 오래되었는지 남자의 입술은 파리하게 변해 있었다. 종현은 말도 없이 자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남자를 일으켜 가게문을 열고 불을 켰다.


"단거 좋아해요?"


종현은 남자를 이끌고 가게로 들어가 아침마다 종현과 민현이 앉아 커피를 마시는 자리로 이끌었다.

쇼케이스에서 케익을 꺼내고 따듯한 홍차를 한잔 우려내어 설탕을 넣고 남자의 앞에 가져다 주었다.

따듯하게 데운 우유도 옆에 놔주고는 남자 앞에 포크를 건네주며 말했다.


"밀크티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몰라서 설탕만 넣었어요. 따듯하게 한잔 마셔요. 그리고 이건 내가 만든 케익이에요. 나름 실력 있단 소리 들으니까 맛이 없진 않을거에요. 특히 이건 마이레시피로 만든 크림을 쓴 케익이에요. 그리고 당신이 지금 처음 먹는거에요. 원래 오늘 선보이려고 어제 밤에 만들어 두었던 건데. 영광으로 알아야 해요~"


왜인지 안쓰러운 남자의 분위기에 평소와 다르게 종현은 말이 많아 졌다. 종알종알 말을 걸어주는 종현을 한참이나 바라보던 남자는 종현이 건네준 따듯한 홍차를 한잔 마셧고 포크를 들어 케익을 맛보았다.

천천히 느린 속도 였지만 남자는 홍차가 식기 전에 케익을 모두 먹었다.

마지막 한입을 입에 물고 포크를 내려놓았던 남자는 남은 홍차를 마시고는 창밖을 빤히 바라보았다.

여전히 비는 내리고 있었다.


"우산 빌려줄게요. 나중에 언제가 되었든 생각 나면 가져다 줘요"


종현은 제가 생각 해도 이상하게 너무 친절한것 같다며 남자를 배웅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남자는 가게에 찾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2주정도가 지난후 남자는 해가 쨍쨍한 어느 여름의 가운데 쯤. 까만색 장우산을 들고 가게로 다시 찾아 왔다.


"안녕하세요"


한가한 오전 커피 한잔을 마시며 홀에 앉아 있을때 였다.

종현은 조금 놀랐다. 2주전쯤 유난히 까만 머리칼이 비에 다 젖도록 하늘만 바라보던 그남자가 다시 가게에 찾아올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으니까. 만약 자기 였다고해도 부끄러워서 라도 나타나지 못하겟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럴줄 알았으면 제 레시피에 대해 맛이 어땟는지 물어나 볼걸. 종현은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는 그남자를 잊고 있었다. 지금 이렇게 멀쩡한 아니 잘생긴 얼굴을 하고 말끔하게 차려입고 나타날줄은 몰라서.


남자가 들고 있는 우산이 아니였더라면 종현은 비오는 날의 그남자와 눈앞의 남자가 동일인물 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거다. 제것에 이름 새겨넣기를 좋아하는 종현이 걸어 놓은 네임택 덕에 종현은 남자를 알아보았다.


"어..안녕하세요. 비오던날 아침에.. 맞죠?"


그래도 혹시 몰라 한번더 확인했다.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그날 우산 잘썻습니다. 술을 많이 마셧던지라 가게 위치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았어요. 부끄럽게도 제가 그날 신세를 많이 졌어요. 감사했습니다"


고개를 90도로 숙여 정중하게 인사하는 남자의 행동에 종현은 그날 케익한조각을 내준것은 참 잘한일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 작은 베품에 이렇게 정중하게 인사를 받을 줄이야.


"네. 오늘은 잘생기셧고 아파보이지 않아서 좋네요"


종현은 보이는대로 솔직하게 인사를 건넸다. 남자는 민망했는지 어색한 미소를 흘리더니 종현에게 마저 물었다.


"저..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그날 제게 주셧던 케익을 주문하고 싶은데요. 그날 참 맛있게 먹었는데 잘먹었다는 인사도 못하고 갔던것 같아요"


"그날 그럴 상황은 아니셨으니까요. 드시고 가시나요?"


"네. 홍차도 혹시 될까요"


"아..홍차는 지금 블렌더님이 안계셔서 드리려면 제가 간단하게 우려드리는것 밖에 못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네 괜찮아요 부탁드립니다"


남자는 케익과 홍차를 주문하고는 비오던 그날 앉았던 자리에 앉아 노트북을 꺼내었다.

그리고 케익과 홍차를 마시며 일을 하는것인지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써내리는듯 했다. 종현이 디저트를 사러온 손님들을 상대 하다가 고개를 돌렸을땐 그남자는 가고 없었다.

테이블을 치우러 간 자리에는 깨끗하게 비운 접시와 찻잔. 그리고 작은 포스트잇에 적힌 메모가 있었다.


[바쁘신것 같아 인사 드리지 않고 갑니다. 그날 정말 감사했습니다.]

[p.s 케익이 참 맛있네요]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남자는 가게에 매일 찾아 왔다.







by. 렌제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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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렌제이 입니다.


새로 연재하게 될 [Total Color Canvas] 는 시리즈 물 입니다.


컬러가 주제로 된 5가지 단편을 [Total Color Canvas] 안에 묶어내는 형식입니다.


[Total Color Canvas] Sweet Pink Forest.

[Total Color Canvas] Hot Red Spicy.

[Total Color Canvas] Gloomy blue Psycho.

[Total Color Canvas] Sparkling Purple Hush.

[Total Color Canvas] Fantasy Yellow Garden.


위의 5개 에피소드가  [Total Color Canvas] 의 이름을 앞에 달고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단편 모음집 책을 보시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총 5가지 각개의 에피소드 별로 완결이 있으며 5가지 에피소드가 모두 완결이 되어야지만 [Total Color Canvas]의 완결인 시스템 입니다.


각 에피소드는 완결이 난후 별도의 외전이나 안내 없이 바로 다음 에피소드로 연재가 넘어갑니다.

(외전이 필요한 에피소드 같은경우에는 모든 연재가 끝나고 다시 순차적으로 연재될 예정입니다.)


저는 자급이 주목적이고 요즘세계관 같은걸 잘 몰라서(봐도 모르겟는건 머리가 굳어서일까요 ㅠㅠ) 그냥 제가 쓰고 싶은 이야기만 쓰게 되네요. 컬러캔버스는 체리랑은 다른분위기라 재미가 없으실수도 있어요. 같이 봐주시면 감사하고 안맞으시면 아쉽지만 다음에 함께해용~(혹시나 보고싶은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이나 트위터 주셔도 좋습니다~같이 읽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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