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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기씨랑 진짜 데이트 하자는것도 아니고 진짜 연애하자는것도 아니잖아요. 너무 첫키스 뺏긴 여고생같이 굴지 말죠. 최민기씨랑 나 사이에 남들과 다른일이 좀 있다 해서 그게뭐요?그걸로 나한테 뭔가 요구할거에요? 이제와서 성추행이라고 하려고? 여기까지 온거보면 그거 아니잖아요. 그럼 그냥 잊어요. 어쩔수 없었던걸 붙들고 계속 불편하게 굴면 어쩌자는거죠.


장감독님 말대로 하기로 했으면 최선을 다해요. 그렇게 어설프게 하면 결국 사람들이 우리 사이가 어색하다는거 다 알아요. 이바닥 일이년 아니잖아요? 뭘 어떻게 해도 사람들 눈에 안띄일수 없는데 사람들 앞에서는 친한척 해야하지 않겠어요? 사람들 앞에서 친한척 연기라도 제대로 하셔야죠"


"그러니까 1년2년 지난일도 아니고 불과 하루전 일이여도 과거는 과거니까 기억에서 지워라? 말참 쉽네. 김종현씨는 기억력이 되게 쿨한가 보네요. 그런게 기억에서 막 휙휙 지워지는거 보면. 전 기억력이 쿨하지 못해서 아직도 신경이 쓰입니다. 


바로 어제고 엊그제일인데 그렇게 쉽게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아요. 그렇다고 그걸로 김종현씨한테 무언가를 요구할 생각도 일을 열심히 하지 않겠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남들눈에 우리가 어떻게 보일지 정도는 걱정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사이가 좋지 않다고 이미 소문도 나있는 마당에 같이 등장하면 어딜가도 시선 집중일텐데요. 사람들 시선이 편하지만은 않으니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할수는 있는거잖아요?"


"걱정하면 바뀌나요?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플러스 일텐데요. 어짜피 지금 전국민이 우리 영화찍는거 다알아요. 그리고 정사신 있는것도 소문나 있고요. 같이 돌아다닌다고 해도 친해졌나보다 정도 혹은 약간의 망상이 포함될뿐 누가 와서 두분 사귀세요? 물어볼것도 아닐텐데 아니 혹시라도 누가 그랬다 치더라도 적당히 넘어갈 능력도 안되면 연예인 때려쳐야죠. 


뭐하자는건지 모르겟네. 그리고 최민기씨도 말했다 싶이 우리 안친하다고 소문나 있다는데 오히려 보여주기 식으로라도 영화 홍보도 할겸 사람들앞에서 친한척 하는것에 익숙해 지기도 할겸 실보다 득이 많은데 나더러 눈에 띄는건 자제해 달라니...생각이 있어요? 내앞에서 불편한 태를 그렇게 내야해요? 사회생활 그렇게 했어요 지금까지? 나 만만치 않게 어릴떄 데뷔했다던데.


용케 그렇게 하고 버텼네요. 지금부터 최민기씨랑 나는 연기하러 나가는거에요. 알겟어요? 우린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고 오늘 첫 데이트 하러 나가는겁니다. 내가 눈치없이 다이어트하느라 끊었던 햄버거가 먹고싶다고 해서 맘에 안들지만 그냥 가주는거고요. 


내 외모가 너무나 눈에 띄는 편이고 돈도 쓸데없이 많은 인간이라 차도 눈에 띄이는걸로 하죠. 이정도 설정이면 연기할수 있겟어요? 아역배우도 아니고 일일이 설명해야해요? 최민기씨에게 큰기대 하지 않으니 주어진 역활이나 제대로 소화하는걸로 하죠. 이정돈 할수 있다고 생각하겟습니다. 출발하죠"


종현은 민기에게 느긋하게 하고픈말을 다내뱉더니 차에 먼저 타서 시동을 걸어버렸다. 민기는 황당함에 어버버 거리다 결국은 아무말도 못한채 종현의 차에 올라탔다. 종현이 운전하는 내내 민기는 맞받아 치지 못한게 속이쓰려 계속 울컥 치밀어 올라오는 감정을 추스리기 바빳다. 자신이 종현앞에서 사람들 눈에 같이 노출되기 싫은것을 내비친것은 사실이니 할말이 없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비약해가며 말할것도 없지 않나 싶어 화가 났다.


종현에게 속내를 감추지 않은채 불편한 태를 냈던건 제가 잘못했기에 종현의 기분도 좋지는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었다.민기와 종현의 상황모면에 대한 방법이 다를뿐 종현의 선택 덕에 어제와 엊그제는 상황을 잘 모면 한것은 맞았다. 민기는 짧게 숨을 몰아쉬었다.


종현과 저와의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테고 생각하는 방식도 틀릴테고 그걸 표현하거나 행동으로 옮기는 방식도 모두 다를텐데 자신의 방식을 따라달라고 종용할수는 없었다. 민기의 성격이 남에게 제것을 강요하기보다 맞추는 편이였기에 민기는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다.


앞으로 못해도 6개월. 아마도 자신이 연기를 계속 한다면 종종 부딧칠수도 있다. 그때마다 피할순 없으니 이런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며 한번 겪어보자고 종현이 꼭 나쁜사람이지는 않을수도 있다고 그저 저와는 온전히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오는 낯섬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다독였다. 종현이 남에게 맞추어 주는 사람이 아니라면 민기가 맞추면 되었다. 민기는 그렇게 생각하고 나자 불편햇던 마음이 조금은 사그라 들었다. 그러다 문득 종현의 연락처도 모른다는것이 생각이 났다.


"핸드폰 번호 뭐에요?"


민기가 질문하자 종현은 제 번호를 읇어주었다. 민기가 종현의 번호를 저장하며 이름을 뭐라고 할까 하다가 그냥 김종현 으로 저장했다. 그리고 창밖으로 시선을 옮기며 이상하게 복잡한 마음을 정리했다. 





종현은 오랫만에 운전할 생각에 기분이 괜찮았다. 딱히 물욕이 있는편은 아닌데 이상하게 이 차는 가지고 싶단 생각에 대기를 걸고 3달이나 걸려 받았다. 그런데 민기가 튄다며 싫어하자 왜 거부하는지 이유가 눈에 보여 곱게 말이나가지 않았다. 종현은 민기에게 쏘아주고는 차에 먼저 타버렸다. 


역시나 당황한 민기가 큰눈을 껌벅거리더니 곧 차에 올라탔다. 종현은 원하는데로 상황이 정리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내 조금 좋았던 기분이 무슨생각을 하는지 내내 한숨을 쉬더니 자신의 핸드폰 번호를 물어오는 민기때문에 다시 바닥으로 떨어졌다. 내번호를 모르다니. 종현은 감독에게 물어 민기의 번호를 받아 놓았다. 자신의 상대 배운데 아무리 데면한 사이라도 그정도도 안하다니...


종현은 신호에 걸리자 힐끗 민기를 살폈다. 핸드폰으로 무언가를 검색하는 민기를 보며 비릿하게 입꼬릴 올렸다. 기분이 안좋아졌으니 기분을 풀것이 필요 했다. 민기로 인해 기분이 상했으니 민기가 곤란해 하는걸 보면 기분이 좀 풀리지 않을까. 종현은 민기가 곤란해 하는 얼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등골에 소름이 일 정도로 짜릿한 기분이 되었다. 종현은 조금 속도를 내었다.









차가 멈추어 서자 민기는 시트에 파묻고 있던 몸을 일으켰다. 가로수길 안쪽 깊숙히 들어와 자연스럽게 차를 주차 시키는걸 보니 자주 방문하는곳인듯 했다.


"다왔어요. 내려요"


종현이 말하자 민기가 차문을 열고 나왔다. 바로 앞에 오래되 보이는 나무문이 보였다.


Sparkling P.


 반짝거리는 스파클링 글자에 진한 보라색의 P. 글자가 어쩐지 식당보다는 펍 같은 느낌이였다. 보라색은 식욕을 죽이는 색 아니던가... 민기가 가게 문앞으로 다가갔다. 종현이 차문을 잠그고 다가오자 지나가던 사람들이 눈에 띄는 종현의 머리색에 종현을 보다가 김종현임을 확인 하고는 작게 웅성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민기가 고개를 돌려 가게를 보고 있었고 종현은 그런 민기의 옆으로 다가와 자연스럽게 민기의 허리를 감싸안고 가게안으로 들어섰다. 종현과 민기가 안으로 들어서자 밖에서는 꺅깍거리는 소리와 함꺼 웅성임이 더 커졌다.


민기는 자연스럽게 저를 에스코트하는 종현을 보고 황당해졌다. 연기라도 하라며 성을 내더니 정말로 다정한척 연기를 하고 있는 종현이 신기하다 못해 대단했다. 가게로 들어서자 가게주인과 안면이 있는듯 저까지 인사 시키고는 안쪽에 조용한 자리를 안내받았다.


"내가 숙녀로 보이나봐요"


"무슨소리에요?"


각자 메뉴판을 펼쳐놓고 음식을 고르며 대화가 오갔다.


"너무 자연스럽게 에스코트 하시길래요. 습관인가본데 남자한테는 과한 행동 아니에요?"


민기가 메뉴판을 주시하며 까칠하게 묻자 종현은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은채 알림이 울리는 제 핸드폰을 열어 메세지를 확인하더니 피식 웃었다. 그리고는 민기에게 제핸드폰을 건네주며 읽어보라고 손짓했다.


그새를 못참고 사진과 동영상이 트위터에 떳다. 종현이 절 에스코트해서 가게로 들어가는 사진과 동영상은 순식간에 퍼져가는 중이였고 그밑으로는 목격담이 올라오고 있었다. 대부분 종현의 잘생김과 파란머리, 민기와함께 있었단 내용이였고 종종 민기를 에스코트하는 모습이 다정해보인다는 얘기들이 보였다. 민기는 쭉 읽어내리다 인상을 확 찌푸렸다.


[둘이 사이 안좋단 얘기 있었는데 아닌가봐요. 김종현 다정한 성격 아닌데 최민기 에스코트하는거봐ㅋㅋ여배우들한테는 철벽남으로 유명한데ㅋㅋ최민기 챙기는거보니 친한가본데요?]


[맞아요! 종현이 철벽남으로 유명하져. 열애설 났던 최유진한테도 하도 철벽쳐서 기사 잘못난거 아니냐 그랬자나요ㅋㅋ자기지인들이랑도 철벽치는 남잔데 무슨일이지?]


[그나저나 최민기 잘생겼네요. 김종현 옆에 있어도 괜찮네 아이돌이라 얼굴로 밀리면 영화집중 안될까봐 걱정 했는데 감독이 캐스팅 잘한듯?]


[최민기는 아이돌 할때부터 외모로 유명했어요. 연기돌 할줄 알았음ㅋㅋ 둘이 케미별로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좋은데요?]


계속해서 올라오는 글들을 보며 인상을 찌푸리자 종현은 의자에 등을 기대며 승리자처럼 느긋한 얼굴로 웃었다. 아무한테나 스킨쉽이 쉬운사람인줄 알았는데 그게아니였는지 종현의 작은 행동 하나가 팬들의 입을 통해 열심히 전달 되고 있었다. 종현은 매력적으로 웃으며 메뉴판을 덮었다.


"이제 내가 무슨말 하는지 조금 이해 됐어요?"


말하는 모양새가 얄미워 한대 치고 싶었지만 민기는 종현이 하고픈말을 제대로 알아 들었다. 저와 진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다른사람들이라도 속여라. 이뜻이라는걸. 그리고 본인이 아주 훌룡하게 스타트를 끊었으니 나머지는 나 하기 나름이라는 거겟지. 제대로 받아칠지 말아먹을지.


민기는 몰려오는 피곤함에 한숨을 내쉬며 생각했다. 종현과 함께한지 이제 세네시간정도 지나가는 중인데 벌써부터 너무 지치기 시작했다.


"메뉴 다 고르셧어요?"


햄버거 가게 주인인듯한 건장한 남자가 다가왔다.


"전 모짜렐라 오리지널 버거세트로 주시고 토마토는 빼주세요"


종현이 먼저 주문하자 가게 주인은 껄껄 웃으며 대답했다.


"그 버거는 토마토가 있어야 맛있다니까요"


"으..싫어요 빼주세요"


종현이 장난스러운 얼굴로 대답하는 모습을 보고 민기는 조금 놀랬다. 친한 사람들에게만 나오는 행동인지 저를 대할때와는 다르게 부드러운 모습에 조금 놀랬다.


"전 오리지널 세트 주시고 감자튀김은 빼주세요. 코크는 다이어트 코크 있으면 그걸로 주시고 없으면 그냥 탄산수요"


"네 금방 만들어 드릴게요. 종현씨만 와도 가게가 북적북적한데 오늘은 미남한분이 더오셔서 사람이 더 많아졌네요. 허허허 이러다 저 부자되겠어요"


남자가 허허 웃으며 주문을 넣으러 가는걸 보던 민기가 가게 실내를 한번 둘러 보았다. 창밖에 사람들이 모여있는건 둘째치고 어느새 가게 안은 손님들로 가득했다. 사람들은 궁금한듯 종현과 민기의 테이블을 훔쳐보느라 바빳다. 다행이도 유리로 막혀있는 자리라 두사람의 대화가 밖으로 다 새나가지는 않는 다는 거였다.


"희안하네요. 딱 이자리만 이렇게 가려져 있네요"


"내자리니까요"


"네..?"


종현은 어깨를 으쓱하고 말았다. 민기는 종현과 딱히 할말이 없어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트위터에 접속하여 종현과 제이름을 검색하였다. 두사람의 외출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는 했는지 아까보다 더 많은 글들이 붙어 있었다. 실내에 들어온 누군가가 찍은듯 주문하는 모습의 사진도 떳다.


[어 저기 Sparkling P. 아니에요? 종현이 지정석 있는곳?]


[맞는것 같은대요? 햄버거 진짜 좋아해 ㅋㅋㅋ 살빠진거 보니 한동안 영화 찍는다고 다이어트 하느라 못갔나봐요. 스파클링간거 오랫만에 보네요ㅋㅋ 아 근데 영화촬영 끝난건가요? 종현이도 최민기도 두문불출이라던데 나타났네]


[스탭분들 통해 나온 얘기로는 아직 안끝났대요. 근데 이번에 찍은 장면이!!! 중요한 장면이라던데 ㅋㅋ 그래서 일주일 정도 텀 두고 나머지 찍는대요. 두배우는 휴식중인듯? 근데 중요한 장면인거랑 일주일 텀 무슨상관인거죠!? 스탭분도 그건 말할수가 없다고 하고!! 궁금해 죽겟어요!]


[종현이도 머리 작은편인데 최민기 머리 진짜 작네요]


[꺅! 민기오빠!! 오랫만이에요!! 우리최배우~~~김종현배우님이랑 같이 밥도 먹으러 가는 사이가 됐구나!김종현 배우님 잘모르는데 성격 어때요? 민기가 무던한 성격이긴 하지만 초반에 둘이 사이 안좋다고 스탭 피셜 돌아서 민기 팬들 걱정 엄청 했는데]


[종현이 철벽남 이에요. 젊은 배우 답지않게 되게 진중한 성격이고요. 자기관리 잘하기로 유명해요. 근데 그렇게 막 다정한 성격은 아니여서 팬들 한테도 철벽 치기로 유명해요 ㅋㅋㅋㅋ 지금 종현이 팬카페 난리났어요. 여배우한테도 철벽치는 남잔데 최민기씨 한테 다정 하게 행동했다는 목격담에 저 가게 종현이랑 친한 지인들 아니면 안데려 가는곳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둘이 안친한거 맞냐고 친한데 안친한척한 거냐 부터 혹시 둘이 무슨 사이인거 아니냔 말까지 나오고 있어요ㅋㅋ 종현이가 저정도로 챙기는거면 사이가 나쁘진 않은것 같아요. 아마 영화 촬영때문에 그동안 친한 모습을 안보여줬을 가능성이 높아요. 종현이 성격이 워낙 그렇거든요. 최민기씨 팬들 두분사이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민기는 미간을 좁히고 지금 자기가 제대로 읽은게 맞나 다시 확인하였다. 종현의 팬카페가 난리라는 얘기도 골때리지만 이 햄버거 가게와 종현은 다른 인연이 있는 곳인듯 했다. 아무나 안데려오는곳에 데려왔다고 난리난 종현의 팬들 때문에 민기는 울컥하여 댓글을 달뻔했다. 니네 오빠가 그냥 햄버거 먹고싶다며 끌고 온거라고. 


-다정은 개뿔..미친놈같은데..-


민기는 속으로 생각해놓고도 진짜 그러네? 싶었다. 순식간에 기분이 변하고 무슨생각을 하는지 종잡을수 없는 종현의 성격은 얼핏보면 약간 별나 보였다. 굳이 몸소 보여주지 않아도 될것들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으로 표현하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설명해 주지 않았다. 대화를 이끌어 가는 방식도 완전 제멋대로 였다. 


민기는 짧게 한숨을 내쉬고 핸드폰을 닫았다. 눈앞에 잘생긴 남자는 아까부터 자신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 눈길을 모른건 아니였는데 아는척 하고싶지도 않았다. 기껏 대화거리를 꺼내놓으면 단답으로 쳐내거나 대답없이 어깨만 으쓱 하고 말아버리니 이어갈래야 이어 갈수가 없었다.


-혼자 아등바등 해보라는건가-


민기는 종현을 잘 모르니 어느장단에 맞춰야 할지를 몰라 피곤해졌다.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스타트를 잘 끊어 연기를 펼쳤으니 저에게도 알아서 잘하라 운을 띄워놓고 정작 받아주지는 않는다. 민기는 그냥 저가 궁금한거나 물어보자 싶어 종현을 같이 마주보다 입을 떼었다.


"우리 밥먹고 뭐해요?"


이번에도 씹힐줄 알았는데 의외로 종현이 대답을 해왔다.


"카페 먼저 갈까요 영화 먼저 보러 갈까요?"


종현이 선택권을 자신에게 다시 넘겨 주었다. 민기는 슬쩍 유리를  피해 밖의 상황을 살펴보았다. 사람이 더 많이 늘어났다. 민기는 한숨을 쉬며 조용히 말했다.


"영화는 오늘 좀 무리일거 같은데요..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조용한 카페로 가죠"






by.렌제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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