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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Color Canvas][외전] Gloomy Green Psycho. 1

[쩨렌] From somewhere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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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가 설핏 잠에서 깨었을때는 여전히 푸르스름한 빛이 겨우 새어들어오고 있는 새벽이었다. 아직 잠이깨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었다. 분명 잠이 깬것은 기분이 좋지 않은 꿈을 꾸어서 일게 뻔했다. 기억이 나지 않으면 차라리 좋으련만.


민기는 선명하게 기억나는 악몽이라고 해도 될만한 꿈에 기분이 나빠져 눈을 억지로 다시 감았다. 베게에 고개를 파뭍듯이 비비자 등뒤로 따듯한  체온이 민기를 품안에 가두어 왔다. 순간 흠칫 놀라던 민기는 이내 익숙하게 맡아져 오는 체향에 그제야 안심을 한채 몸을 돌렸다.


종현임을 알지만 그래도 마지막 일말의 불안감에 그가 맞는지 확인하고싶어졌다. 민기가 고개를 돌리자 잠들어 있는 종현의 얼굴이 보였고 민기는 그제서야 안심하듯 종현의 품을 파고 들었다. 다시 잠들수 있을것 같은 기분에 민기는 종현의 등을 끌어안고 제몸과 꼭 마주했다.


민기의 숨소리가 고르게 변한지 한참이나 지난후 종현의 눈이 슬며시 떠졌다. 잠이 깬지 한참되었는지 졸음을 찾아보기 어려운 종현의 얼굴은 민기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다 민기의 허리에 올려져 있던 손을 움직여 천천히 민기의 등을 쓸기 시작했다. 종현의 손이 움직이자 또 다시 잠시 움찔거리던 민기가 이내 고른숨을 내쉬며 종현의 옷자락을 잡아왔다.


민기의 반응에 종현의 표정이 한없이 차갑게 가라앉았다.






"일어 났어요?"


"아..흣..."


민기가 눈을 뜨자마자 제 젖꼭지를 희롱하는 손에 눈을 흡뜨다 절 희롱하고 있는것이 그것만이 아님을 깨달았다. 엉덩이 사이에 종현의 것이 비벼지도 있었다.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반쯤 발기한것을 제 엉덩이 사이에 문지르며 가슴을 손톱으로 긁자 저도 모르게 신음부터 튀어 나왔다.


종현이 민기의 파자마 바지를 벗겨내며 흥분한 자신의 것을 문질러 오자 민기는  피할새도 없이 눈뜨자마자 종현을 진득한 손길을 받아야만 했다. 눈뜨자마자 신음을 흘려대던 민기가 사정후 지친듯 종현을 째려보며 욕실로 들어갔다. 샤워기 물소리가 들리자 종현은 그제서야 핸드폰을 들고 거실로 나섰다.


"알아봤어?"


누군가에게 전화하자마자 용건부터 꺼냈으나 상대방은 익숙한듯 종현이 원하는 답을 내놓기 시작했다. 종현은 그것을 들으며 얼굴을 찌푸리기도 살짝 풀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원하는 답에 가까웠는지 아주 미약하나마 미소를 지었다.


"그래. 미끼를 물었단 말이지..그럼 중국 스케줄에 맞춰서 차질없이 진행해. 이번에 실패하면 다시 잡기 어려우니까 한번에 끝낼거야.어..그래. 알았어. 민기씨 모르게 조심하는거 잊지말고"


종현은 방안에서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자 서둘러 전화를 끊고 만들고 있던 토스트에 집중했다. 민기가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거실로 나서자 고소한 에그토스트 냄새가 기분좋은지 자연스레 식탁에 자리잡고 앉았다.


"아침값 주셔야죠 손님?"


종현이 민기의 앞에 접시를 내려놓으며 말하자 민기가 띠거운듯한 얼굴로 종현을 째려보며 빵을 한입물고 대답했다.


"아침부터 네놈을 만족시켜준걸론 모자라? 자는 사람한테 뭐하는 짓이야? 그거 싫다고 했잖아"


"그렇지만 그게 나인걸 알면 당신이 평소보다 흥분하니까요. 당신이랑 같이 하는 아침에는 습관적으로 덥치게 되네요"


민기는 종현의 말에 할말이 없었다. 절 희롱하고 있는 손길이 종현인것을 알고 나면 안도감에 흥분감이 더해지는것을 스스로 모르는것은 아니었지만 종현마저 알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않았다. 민기는 스스로 저를 조금더 단속해야 할것같다는 생각을 하며 눈앞의 토스트를 먹는데 집중했다.


"우리 다음주 영화제 출국날짜 정해진거 얘기 들었죠?"


"어..굳이 너랑 같이 안가도 되는데 같이 나가더라"


"내가 그렇게 해달라고 요청했어요"


"너 요즘 바쁘지 않아? 뭐하러?"


시큰둥히 묻는 민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종현은 민기의 앞에 제몫의 토스트 접시를 내려놓으며 민기를 빤히 보다가 한마디 했다.


"흐응..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어서 일부러 시간을 맞췄더니..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가는동안 내내 박히고 싶어요? 승무원이 와서 문두드리게 해줄까?"


민기가 씹어 넘기던 토스트가 체한듯 가슴을 두드리자 종현이 비릿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신음소리로 난무한 문을 열고 보여줄수도 있어요. 우리 둘이 그곳을 나오면 그들이 우리가 뭘했는지 상상할수 있게 말이죠"


"너..진짜!!!"


종현의 말에 민기가 짜증이 난듯 먹던 토스트를 집어 던지자 종현이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내가 당신한테 내미는 손 거절하지마. 열받으니까. 내가 한다면 하는거 아직도 몰라요??"


종현이 눈앞의 얼음이 가득한 진한 커피를 마시며 말하자 민기는 씩씩 댈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영화가 개봉한날 시사회를 진행하며 짖굳은 기자들의 농담에도 무리없이 잘 소화해 냈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이 뒤틀렸던지 종현은 시사회가 끝나자 마자 민기를 끌고 화장실 안에 가둔채 민기의 신음을 듣고서야 만족스러운듯 민기를 놓아주었다.


Gloomy blue Psycho 의 시사회로 인해 따로 화장실을 마련해준 극장측의 배려가 아니었다면 민기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화장실에서 누군가가 듣는 상태로 종현에게 몸을 내주어야 했을지도 몰랐다. 민기가 억울한듯 도대체 왜 화를 내냐며 묻는 질문에 종현은 끝끝내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날 밤 민기가 침대에 두손을 묶이고 두발이 활짝 펼쳐진채 종현에게 능욕을 당하면서야 민기는 종현이 왜 화를 내었는지 어렴풋이 눈치챌수 있었다. 기자들중 누군가가 질문지에 없는 질문을 했더랬다.


[최민기씨. 배우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아이돌로써는 쉽지 않은 역활을 고르셨는데요. 결정이 쉽지 않으셨을것 같습니다. 이역을 하고싶으셨던 이유가 있으셨습니까?]


[아..네.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미지가 굳어질까 걱정하는 부분도 있었고 아직 제 연기가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역활을 소화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하지만 너무 매력적인 케릭터였고 욕심이 나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해서 오디션을 봤습니다]


[그렇다면 최민기씨가 피해자 K의 역활을 하면서 과거의 경험이 꽤 도움이 되셨겠네요?]


[..........뭐..그럴수도 있죠..]


한참 뜸을 들인후 나온 대답에 떨떠름해 한것은 기자가 아니라 종현이었다. 그러나 종현은 전혀 티를 내지 않아 민기가 알수가  없었다. 그 이후 기자는 농담을 끌어내며 인터뷰를 마쳤고 민기도 그렇게 시사회를 잘 끝낸줄만 알았다.


갑자기 화장실로 끌려가 종현에게 신음을 강요 당하고 젤도 없이 콘돔으로만 찔러지는 감각은 고통에 찬 신음을 내뱉게 만들었다. 민기가 종현의 귓가에 원하는 만큼 신음을 내지른 후에야 종현이 만족스러운듯한 얼굴로 가득찬 콘돔을 빼내 버렸다.


그리고 그날밤 제집으로 오라는 으름장에 민기는 순순히 종현의 집으로 향했다. 자신이 종현에게 길들여지는것만 같아 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날카로울때의 종현을 건드리면 반드시 자신이 몇배는 피곤해졌기에 민기는 그날 저녁 스케줄을 모두 끝내고 종현의 집으로 향했다.


자연스럽게 종현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서는 샤워까지 한뒤 물을 마시고  있을때 종현이 집으로 들어왔다. 피곤해 보이는 종현은 씻고 나온 민기의 목덜미를 집착하듯 핧고는 씻고 나올테니 뒤를 넓혀놓으라는 얘기를 하고는 욕실로 들어섰다.


민기는 종현의 말에 자신이 마치 창부라도 된거같아 얼굴이 붉어졌다. 자신이 나오자마자 박을수 있게 제 뒤까지 스스로 넓혀놓으라는 말에 민기가 기분이 상한채 되돌아 가려고 옷을 다 입고 방문을 나서다 종현에게 손목을 붙들렸다.


민기가 종현에게 자신은 창부가 아니라며 화를 내자 종현은 자신에게는 그런 행동도 서스럼없이 해달라며 민기를 잡아 끌었다. 그리고는 쉽사리 밀려 들어가지 않는 곳을 종현이 저 좋을데로 희롱한 뒤에야 민기가 즐길수 있게 해주었다.


그러나 끝끝내 자신이 왜 기분이 좋지않은지 알려주지 않을것 같던 종현은 민기가 수치심에 물들어 애원하자 그제서야 입을 열며 힌트같은 말들을 내뱉었다.


[내가 모르는게 있을것 같은 점이 나를 참 화나게 해요. 알고 있나?]


[무슨 소리야? 읏!!자..잠깐만..]


[이얼굴을..나말고 누군가 또 봤다고 생각하니까..자꾸 화가나..]


 



"딴생각할 여유가 있어요?"


여전히 커피를 마시고 있는 종현의 얼굴에 토스트를 집어 던지고 싶은건 마찬가지 였지만 민기는 종현이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진짜로 달려들거란걸 알고 있었다. 물론 반항이야 할수  있겠지만 그러면  오히려 종현이 좋아하는 상황이 되는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시끄러운 저희둘이 남의 눈에 띄면 분명 싫을건 자신이었다. 민기는 지금 종현을 달래야할 타이밍이라는걸 알면서도 쉽사리 입을 열수가 없었다. 무슨말을 해야 종현이 만족스러워 할지도 모르겠을 뿐더러 종현에게 비굴하게 부탁하고 싶지도 않았다. 


민기가 입을 꾹 닫은채 시선을 피하자 종현이 띠꺼워 하는 얼굴을 숨기지 않으며 말했다.


"아침으로 토스트 말고 다른게 먹고 싶어요? 당장이라도 당신입에 처박을수 있는데?"


"뭘..어쩌라고!!!"


민기가 짜증난다는듯 말하자 종현이 한손으로 턱을 괴고 삐딱하게 의자에 기대앉아 말했다.


"내가 당신 손에 쥐어 주는건 무엇이 되었든 거부하지 말아요. 어렵게 시간을 맞췄는데 당신 반응이 영 재미가 없어서 난 기분이 나빠졌는데. 어떻게 풀어 줄거에요?"


민기는 한숨을 푹 내쉬며 종현의 앞으로 다가갔다. 진짜 아침으로 토스트말고 다른걸 먹게 생기자 기가 찼지만 종현을 제때 달래지 않으면 자신이 더 괴로울거라는건 충분히 알수 있었다. 민기가 제앞에 서자 종현은 그제서야 조금 기분이 풀린듯 꼬고 있던 다리를 풀어 주었다.


민기가 종현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토스트 대신 다른걸 핧기 시작하자 종현은 그런 민기의 튀통수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작게 이를 갈았다.






종현이 민기를 아침부터 괴롭히던 날 이후로 둘의 스케줄이 겹치질 않았다. 밤낮이 계속 뒤바뀐 생활속에 출국날이 빠르게 다가왔다. 전날 종현으로부터 택배를 받은 민기는 분명 종현이 커플룩을 보낸거라는걸 알면서도 차마 안입을수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저와 비슷한 느낌의 옷을 입고 다가오는 종현이 보였다. 국제 영화제 참석으로 인한 출국이었기에 간단하게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비행기에 착석하기까지 유난히도 긴장이 되어 민기가 자리에 앉자마자 피곤한듯 잠이 들었다.


종현은 민기가 잠이 들자 승무원에게 다른걸 다 물린채 자리를 비켜달라 요청하였고 민기가 중국 공항에 도착할때까지 편히 잘수 있게 배려해주었다. 민기는 잠을 자는 내내 무언가 불편한듯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종현이 도착했다며 깨우자 눈에 띄게 안심하는 얼굴로 잠시 종현의 팔을 붙들자 종현은 아무말없이 민기의 등을 천천히 쓸어 주었다.


민기가 한참이나 종현의 품안에서 안정을 취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린듯 주변을 살피고는 내릴 준비를 하였다. 민기가 먼저 기체를 빠져 나가자 종현이 뒤따랐다. 앞서간 민기는 종현의 표정을 살필수 없었지만 인사를 하던 승무원은 싸하게 굳은 종현의 얼굴을 보곤 잠시 흠칫 굳었다.










"그래서?"


"세팅은 전부 끝이 났고 걸려들기만 하면 되요"


"그새끼가 묵고 있는 방은 체크가 되고 있고?"


"네. 아무래도 중국이라 일이 좀 수월 했어요. 협조를 얻어내기에도 좋고"


"다시말하지만 민기씨 귀에 안들어가 가게해. 들어서 좋을것 없으니까"


"네. 근데 형.."


종현이 말하라는듯 쳐다보자 매니저인 은석이 난감한 얼굴로 되물었다.


"진짜 이래도 되는 거에요?.."


"뭐가 말이야?"


"................"


은석이 아무대답도 하지 못하자 종현은 보고있던 대본을 덮고 은석을 가만히 쳐다 보았다.


"너..나랑 일한지 몇년째지?"


"6년쯤 됬어요"


"그동안 내가 하는 일에 문제가 되던게 있던가?"


"형..그런뜻이 아니잖아요. 이번일은 좀 그래요. 물론 형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위험할수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빨리 처리해야지. 더 위험한 존재가 되기 전에..안그래?"


차갑게 표정이 굳어가던 종현은 더이상 말하지 않겠다는듯 다시 대본으로 시선을 옮겼다. 은석은 한숨을 쉬면서도 더는 자신도 모르겠다란 생각에 종현에게 준비가 끝나면 연락하겠다는 말을 하고는 호텔방을 나섰다. 종현은 은석이 문을 닫고 나가는 소릴 듣고 나서야 쳐다보고 있던 대본에서 눈을 뗐다.








'그건..알거 없구요...누군지 이름만 말해요. 응? 그러면 내가 나머진 다알아서 할게요. 당신한테 화내는게 아니에요.그냥..먼저 맛본 댓가만 조금..응? 약간의 분풀이 정도만 할거에요. 말해줘요. 누구에요?'


'김 민중...'


그렇게 묻던날. 민기의 입에서 타고나온 이름은 민기가 속해 있는 팀의 이제는 연락조차 할수 없다던 전 매니저의 이름이었다. 그의 이름을 듣자 종현의 머리속에는 어떤 가설이 차곡히 들어 앉았고 민기에게 내내 티내지 않았지만 은석을 통해 사람을 시켜 알아본 결과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은 결과가 들어났다.


어쩌면 최민기의 첫남자. 어쩌면 최민기의 첫사랑일수도 있는 남자.

민기가 데뷔 하기 전부터 매니저로 내점되어 있던 남자. 다른멤버들과도 친했지만 유난히도 최민기와 절친했던 사이. 사생팬에 시달리는 특히나 스토커에게 시달리고 있던 최민기를 옆에서 위안해주던 남자. 그리고 그 최민기의 스토커였던 남자.


화통하고 친절했다던 남자는 멤버들중 유달리 민기를 아꼈다고 했다. 데뷔후 어느순간 부터 민기에게 붙은 스토커의 존재를 제일 먼저 눈치챈 사람도 그남자였다. 민기는 자신의 모든것을 알고 자신을 위안해주는 그남자에게 당연스럽게도 마음을 내주었고 남자는 그것을 무기로 최민기의 틈을 파고 들었다.


민기가 남자에게 기대는 심리가 가장 최고조로 달했을때에는 어느순간부터 숙소에도 침입하는 스토커의 존재 때문이었다. 당연스럽게도 민기의 방에만 일부러인듯 흔적을 남기는 남자가 민기는 두려웠지만 말을 할수가 없었다. 그런 민기에게 유일한 위안은 그남자였다.


다른 멤버들을 지키기 위한거라며 남자는 민기에게 독립을 하라고 유도했고 민기는 순진하게도 그남자의 말을 믿었다. 독립한 이후 한동안 잠잠했기에 민기가 마음을 놓았을때쯤 스토커는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건 민기가 그남자에게 절 내맡기는 이유가 되었다.


남자는 민기에게 사랑을 속삭이며 달랬다. 이상하게도 남자가 함께하는 날에는 나타나지 않는 스토커의 존재에 민기는 남자의 말을 더더욱이나 따를수 밖에 없었다. 남자가 민기에게 천천히 손을 댔어도 이미 의지하는 마음이 컷던 민기에게  남자의 손길은 거절할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민기가 천천히 남자의 손길에 적응해갈때쯤 남자는 하나씩 본색을 들어내었다. 남자는 서두르지 않았다. 민기가 서서히 저에게 익숙해  지게 하려는듯 모든것을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해나갔다. 종현이 민기에게 제것을 물리면서도 너무 거부감이 없는 민기의 행동에 의심을 할수 밖에 없을 정도로. 민기는 자신이 익숙해져 있다는것도 모를만큼 이미 남자의몸에 적응되어 있었다.


민기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남자는 활동중의 민기에게 제것을 입에 물릴뿐. 저역시 민기의 몸을 희롱할뿐 정작 마지막까지는 손을 대지 않았다. 활동이 끝나가던 즘 민기에게 들키지 않았더라면 아마 민기는 지금쯤 이곳에 없을지도 몰랐다.


종현은 손에 쥐고  있던 대본을 조용히 움켜쥐었다.





by. 렌제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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