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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는 자신이 종현을 조금 만만하게 본게 아닐까 고민했다. 물론 젊어서 체력 좋고 정력 좋다 제입으로 말하긴 했지만 상으로 한번 더를 외치고서는 곧바로 후회했다. 첫번째 사정이 민기에게 순수 하게 맞춰준것인듯 체위를 바꾸더니 처음과는 다르게 조금 더 격해진 몸짓에 민기는 지금 말 그대로 널부러졌다.


움직일때마다 올라오는 둔통에 끙끙거리자 종현이 맛사지를 해주겟다며 제몸에 손을 댈때까지만 해도 정말 그런줄로만 알았는데 이 파랗게 어린게 맛사지를 하는척하며 제몸을 더듬는걸 느끼자 한숨부터 나왔다. 귀여운 강아진줄 알고 안고 들어왔더니 늑대새끼 였나보다.


"야...."


"네?"


"손목 꺽어버리기 전에 치워"


"아 들켯네. 예민하시네요"


"니가 너무 대놓고 만지는건 아니고?"


"그럴수도 있고요. 저 자고가도 되요?"


"꿈도 꾸지마. 뒷골목 산다며? 잠은 집에가서 자라"


"우리 만나면 몸만 섞어요?"


"그럼.뭐. 또할게있어? 연애 아니라며?"


"엇. 그말에 삐지셨던거에요? 그럼 연애 할래요?"


"안꺼져?"



종현은 입이 잔뜩 나와 툴툴 대다가 돌아갔다. 현관문 소리가 들리자 민기는 밭은 한숨을 내쉬곤 눈을 감았다.










종현이 사귀자고 했다가 연애로 말을 바꾸었지만 민기는 듣는척도 하지 않았다. 종현이 진심이라고도 생각하지도 않았고 몸부터 튼사이에 연애는 무슨. 이대로 섹스파트너로 지내다 끝날관계 겟거니 했기 때문이였다.

기필코 민기의 예상 안에는 종현이 매일 가게에 꽃을 들고 찾아와 저를 귀찮게 한다는 시나리오는 없었다는거다.


"도경씬 좋겠다.  매일 예쁜 사장님 얼굴 보면서 일하니까"


오늘도 변함없이 꽃을 한아름 사들고와 이제 더이상 둘곳도 없는 꽃을 도경에게 넘기며 종현이 말하자 도경도 질렸다는듯 대꾸했다.


"선생님..꽃좀 그만 사오세요"


"왜?"


"이거 사장님 드리려고 사오시는거 아니였어요?"


"응 맞아"


"하.. 사장님!! 꽃가루 알러지 있다고 말씀 안하셨어요? 선생님이 모르고 계속 사오시잖아요!"


"낸들 저러고 매일 사들고 올지 알았어? 알러지를 이겨냈는지 재채기도 안나와 이제"


둘의 대화를 듣던 종현이 배싯 웃더니 헛소릴 하기 시작 했다.


"어..그럼 나 잘한거네요"


"넌 또 뭔 개소리야. 잘하긴 뭘잘해? 나알러지란 소리 안들리냐?"


"그러니까요! 꽃볼때마다 열받아서라도 내생각 했을거 아니에요"


제가 생각해도 기특하다는 듯이 말하는 종현을 보고 민기는 열이 받아 부들거렸고 도경은 터지는 웃음을 참느라 끅끅거렸다.


"사장님 원래 선생님이 좀 엉뚱한 면이 있으시긴 했어요. 그러고 보니 안주로 항상 나초 살사만 시키는사람 누구냐 그러셧죠? 김선생님이에요"


도경의 말에 민기는 이마에 핏줄을 세우고는 짜증내며 말했다.


"니놈은 도대체 맘에 드는게 밤기술 말곤 하나도 없냐"


민기가 짜증을 내자 종현이 다시 방긋 웃더니 대꾸했다.


"그거라도 맘에 드시니 다행이네요. 제일 중요 한건데"


해맑게 대꾸하는 종현을 더 상대 했다간 욕이 나올것 같았던 민기는 닦던컵을 도경에게 넘기고는 주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종현이 민기의 뒷모습을 보다가 도경에게 물었다.


"근데 나초 살사가 왜? 시키면 안돼는 메뉴야?"


"헐..지금 몰라서 물으시는거에요? 선생님 토마토 안드시잖아요. 매번 토마토 말고 다른거 넣어 달라고 하니까 사장님이 일일이 따로 다져야 한다고 귀찮아 하셨거든요"


"음 그럼 다른거 먹어야겟다. 민기씨를 귀찮게 할순없지. 뭐먹지? 제일 안귀찮은게 뭐야?"


종현이 도경과 과연 제일 안귀찮은 안주거리가 무엇이냐며 토론을 한참이나 하고 있자 민기가 얼굴에 귀찮음을 가득 달고 쟁반에 무언갈 담아 다시 나왔다.


"니놈이 안나타나는게 제일 안귀찮아. 오지마"


민기가 토마토 대신 망고를 넣어 만든 살사에 나초를 종현의 앞에 놓아주었다.


"그건 안돼요. 섹스하고 싶을때 말곤 안만나주실거라면서요. 그럼 제가 보러와야죠. 저 지금 매상도 올리고 있는데!"


"니놈이 안와도 나 먹고 살 걱정안해도 되니까 오지마"


"싫은데"


종현이 입을 삐죽이며 말하자 민기는 한숨을 쉬었고 도경은 실룩거리는 입가를 민기에게 들키지 않으려 애쓰며 종현에게 말했다.


"키핑 해놓은거 꺼내드려요?"


"응"



종현은 몇일전 민기에게 연애 하자고 했다가 차이고서는 매일 민기의 가게에 나와 시간을 보냈다. 느즈막히 가게문을 닫기 한두시간 전쯤 나타나 가볍게 술을 마시고는 민기가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까지 같이 하기 시작 했다.

처음 몇일은 분위기 파악이라도 하는듯 순한 대형견 마냥 한자리에 앉아 잘 기다리더니 파악이 끝났는지 어제부터 슬슬 시동을 건다 싶었다. 그리고 민기의 예상을 전혀 빗나가지 않은채 오늘 가게 문닫을 준비가 끝나자 마자 종현이 들러 붙어 왔다.


"안비키냐?"


"도경씨도 퇴근 했겟다. 가게문도 닫혀 있겟다. 집에는 나 안들여보내 줄거잖아요. 섹스 하자고 안할게요. 키스라도 해주고 가요"


"차라리 대달라고해. 낯간지럽게 무슨 키스야"


"설마 민기씨..키스는 사랑하는사람이랑 만해! 그런 마인드 가지고 있는 로맨틱한 남자에요?"


"돌았어?"


"근데 왜안해줘요? 우리 매번 몸만 섞었지 키스 해본적 없는거 알아요? 키스도 잘맞는지 알고싶은데"


"야"


"네"


민기는 제눈을 반짝이며 쳐다보는 종현에게 말해줄까 말까 하다가 그냥 말하기로 결정했다. 어짜피 말안해도 키스하다 보면 알게 될거고 덤벼드는건 똑같을테니.


"난 하고 싶을때 말곤 키스 안해. 키스하면 하고 싶어져서 못참아"


민기의 대답에 종현의 입꼬리가 끝까지 올라간채 다가왔다.


"지금 무슨일이 있어도 키스해야겟어요"










"읏.....살살좀해!!"


"오늘 민기씨네 집에서 재워 줄거에요?"


"잠은 니네집 가서 자라고 몇번말해? 윽! 야!!!"



종현은 민기와 키스하다 혹시 민기의 성감대는 혀에 다 모여있는게 아닐까 고민했다. 예민하게 반응하리란 기대가 있긴 했지만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며 달려들줄은 몰랐다.


가게 쇼파에 기대어 뒤로 절 받아내면서도 종현의 손길이 민기의 몸을 스칠때마다 반응했다. 종현은 앞으로 민기와 몸을 섞기전에는 무조건 키스부터 하리라 다짐하고 다짐했다. 이왕 얻어낸 좋은 기회. 종현은 제욕심을 조금더 차려 보려고 딜을 시도했다. 


사정하고 싶어하는 민기의 페니스를 눌러 잡고는 꼼작도 못하게 한뒤 민기에게 재워달라 졸랐다. 당연하게도 차이자 종현은 잡고있던 손에 힘을 주어 민기의 사정을 방해했다. 결국 종현은 원하는 대답을 들을때까지 민기를 괴롭혔고 마음대로 하라는 허락이 떨어지고 나서야 제 손을 풀어내었다. 민기에게 발로 차이긴 했지만 민기의 집에서 자고 가는건 허락 받아 종현은 얻어 맞으면서도 빙긋 웃었다.






"니네집 바로 뒷 골목 이라며 대체 왜 여기서 자겟다고 똥고집이야"


"아침에 일어났을때 혼자 인거 싫어서요"


"그럼 결혼을 하던가. 애인을 만들어서 동거를 하던가. 그것도 싫으면 룸메이트를 만들던가!"


"음..민기씨 저랑 결혼해주실래요?"


"꺼져 미친놈아"


"그럼 저랑 동거할래요?"


"나한테 물어보라고 한거 아니거든?"


"그것도 싫으시면 룸메이트 해주시던가요"


"...........그냥 닥쳐. 자"




그날 늦은새벽. 가게에서 1차로 민기를 탐한채 민기의 집으로 돌아온 두사람은 집에서 2차로 한번더 불이 붙고 해가 뜨고 나서 한참후에야 잠이 들었다.

평소 늦어도 11시에는 일어나던 민기는 이른 아침까지 시달린채 2시가 넘어서야 겨우 눈을 떳다.

제몸에 딱붙어 떨어지지도 않은채 잠들어 있는 종현을 떼내고 싶었지만 자신이 눈뜨며 같이 눈을 뜬건지 힘을 주어 껴안을뿐 떨어져 주질 않았다.


"비켜라 쫌"


"싫어요. 아..이거 너무 좋아요. 나 데리고 살면 안되요? 민기씨가 우리집으로 이사와도 좋아요. 내방 넓어요"


아무말없이 가만히 있으면 무뚝뚝하기 그지없게 생긴 얼굴로 입만 열면 되지도 않는 애교가 넘쳐 흘렀다. 사랑받고 자란티가 나는것이라 생각해 주기에는 과한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야"


"네"


종현이 민기 위에 올라타 목덜미에 키스하며 대답했다.


"너 애정결핍 있냐?"


"아뇨?"


"근데 왜이리 끈적하게 달라붙어 항상"


"민기씨가 날 너무 안예뻐해 주니까 애가 닳아 그러죠. 약간 그런거죠 그 드라마 대사던가? 내뺨을 때린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뭐 그런거에요. 난 잘생긴 얼굴에 능력도 좋고 돈도 많고 정력도 끝내 주거든요. 어딜 가서 사랑 받지 않아본 적이 없는데. 민기씨는 나한테 맨날 꺼지라고 하잖아요. 나 이렇게 잘났는데 왜 안예뻐해주지? 뭐가 부족하지? 나좀 예뻐해주세요? 같은? 마음이 드니까 자연스럽게 봐달라고 들러붙게 되는거라구요"


너무나 뻔뻔하게 저 잘났는데 안예뻐해줘서 그런다고 말하는 종현에게 민기는 할말을 잃었다. 저건 그냥 하는말이 아니라 진심이 느껴졌다. 민기는 종현과 이런대화를 할때면 뭐 이런 또라이가 다있나 싶었다.


"야..니말대로면 드라마에 나오는대로 나한테 니능력 과시하며 돈지랄을 하던지 권력지랄을 하던지 해서 날 꼬셔야 하는거 아냐?"


"에이..그건 드라마잖아요. 그리고 저 머리도 좋은편인데 민기씨는 아닌척해도 내가 이렇게 애교 부리며 달려들어야 그나마 덜 밀어내더라구요. 나 지금 민기씨 완전 잘 꼬시고 있어요. 넘어오시기만 하면 되요"



종현이 하는말이 사실 딱히 틀린말도 없었다. 민기의 취향상 지금 종현처럼 민기에게 애교부리며 절 타고 올라오는게 가장 잘맞는 방법이기는 했다. 정말로 눈치도 좋고 머리회전도 좋은것인지 적절한 방법으로 저를 꼬시고 있다는건 인정 할만했다. 거기까지 생각하다 민기는 제 가슴에 입술을 가져다 대는 종현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며 신음했다.


"이새끼가..너 허락 안받는다?"


"해도 되요?"


"이미 세워놓고 허락받는건 무슨 경우야?"


"거절 못하게 하는 경우요"


배싯웃으며 민기의 다리 사이를 파고 들어 자세를 잡는 종현을 보고 민기는 자신이 생각해도 종현을 너무 봐준다 싶긴했다.


"읏..물지마!"


"그럼 딴생각 하지마요. 지금은 나한테 집중해줘요. 나 잘하잖아요. 딱 민기씨가 원하는대로 해줄게요"



종현은 민기가 원하는대로 해주겟다며 꼬여 내었고 민기는 어물쩡 넘어가 주었다. 대낮부터 방안이 신음으로 가득찼다.









"사장님 잠못주무셧어요? 얼굴이 퀭하신대"


"아..정력딸려. 이건 강아지새낀가 했더니 늑대새낀가 싶게 굴더니만 구미호 새낀가봐. 기를 쪽쪽 빨아가"


"큽...흠흠.. 김선생님이요?"


"이새끼가..지금 니네 사장 얼굴 안보이냐 웃음이 나와? 나지금 진짜 기가 쪽 빨렸다고"


"김선생님 진짜 잘하시나 보네요. 전에 손님 한분이 얘기하시긴 했는데"


"뭐? 김종현?"


"네. 단골분들중에 몇분이 김선생님께 대쉬했었거든요. 그중에 한분이 말씀하시길 태어나서 그렇게 잘하시는분 처음봤다고..아........사장님이랑 사귀시기 전에요..지금말고.."


"왜 눈치는 보고 지랄이야. 내가 그새끼 애인도 아니고. 그새끼 지입으로 양다리 질색이라고 그랬으니 요즘 그랬을린 없고. 지가 지입으로 그러더라 자기 정력도 좋고 체력도 좋다고. 졸라 당당하게 얘기해서 이 자기애 과한 미친새끼는 뭐야 싶었는데. 씨발..진짜였어. 그새끼가 한번 덤비면 왜 꼭 영혼까지 털린 기분이냐"


"사장님이랑 천생연분이네요. 전에 못하면서 쑤셔박기만 하는 새끼들 딱 질색이야! 하셧잖아요. 잠자리 잘맞는것도 복이랬어요. 잘해보세요"


"이새끼야..그것도 정도가 있지. 내영혼까지 털어먹는다고 글쎄. 난 이제 늙어가고 있는 몸이야. 그새끼 정력을 받아줄 체력이 안돼. 적당히가 없어 적당히가..아 씨발 골반아파..썅"


"사장님 피곤하시긴 한가보다. 지금 몇마디 안하셧는데 욕이 반절이에요"


"하.. 김종현 오면 나 없다그래"


"주방에 숨어 계신다고 전할게요"


"이새끼가....너도 기어오르냐!?"






그러나 그날따라 종현은 늦는가 싶더니 결국 문을 닫을때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민기는 안오는가보다 하다가도 마치 자신이 종현을 기다리는것 같아 기분이 살짝 안좋아 지기 시작했다. 생각해 보니 첫만남부터 종현은 단 한번도 제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었다.


치근덕 대는 인간들이 많아 바는 도경에게 맡기고 주방에서 시간을 주로 보내는 민기는 그날따라 늦는 도경 때문에 오랫만에 바에서 손님들을 상대중이였다. 늦게온 도경과 체인지를 하고는 쓰레기를 버리러 뒷문으로 나갔더랬다.


그리고 뒷문가에 앉아 잘생긴 얼굴로 처연하게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고 있는 종현을 발견했다. 통화를 했던것인지 손에는 핸드폰을 들고는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자신과 눈이 마주치곤 표정이 일그러져서는 펑펑 울며 저한테 질문했었다.



{왜 첫사랑은 실패해도 되요?}


바에 앉아 혼자 술을 마시던 손님이였기에 얼굴을 알아봤지만 제가 다른손님에게 얘기하던걸 들었던 모양인지 절 보자마자 버럭 화를 내며 울어제끼는 종현에게 민기는 뭐라고 말을 할수가 없었다.


눈꼬리가 쳐져 강아지 같은 눈을 하고는 너무 서럽게 울던 탓에 왠지 제자신이 잘못한 기분이 들어 종현의 옆에 같이 쭈그리고 앉아 어깨를 두들겨 주었다.


{그런 핑계라도 있어야 다음에 다시 사랑을 시도해 볼거 아니에요. 그런 핑계까지 없으면 첫 실패가 너무 두려울거 아냐. 인생 살아가는데 필요한건 핑계거리에요. 다시 찾아봐요. 당신 짝이 있을거야}



민기는 종현의 어깨를 토닥여 주다가 가게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도경이 퇴근한 후 가게문을 닫을때까지 버티던 종현이 제 옛모습을 보는것 같아 짠한 마음에 집까지 데려다 주겟다 선심을 썻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이제와 후회하지만.


차안 에서 잠이 들어버린 종현을 어쩌지 못하고 힘겹게 제집으로 데려와 침대에 눕히자 종현은 그제서야 눈을 떳다. 


{정신 들어요? 여긴 우리집이에요. 길바닥에 두고갈수는 없어서 데리고 왔으니까 자고 내일가요}


{친절하시네요}


{뭐..친절한 성격은 아닌데 . 잘생긴 얼굴 덕본다고 생각해요. 잘생겨서 안버리고 데려왔으니까}


민기가 농담 아닌 농담을 하며 이불을 덮어 주려 몸을 종현쪽으로 기울이자 종현이 민기의 팔을 잡아 당겨왔다.


{나 잘생겼어요? 취향이에요? 그럼 나랑 사랑 할래요?}


민기는 이때 아 이새끼 단단히 취했구나 했다. 술주정뱅이가 취향은 아니였지만 무슨 사고라도 칠까봐 민기는 딴에 다정하게 얘기해 주었다.


{잘생겼고 취향이긴 한데 사랑은 맨정신에 하는거에요. 자요}


제팔을 떼내려 하자 종현이 힘주어 잡으며 말했다.


{흑..이거봐. 당신도 내가 싫은거지? 황민현도 나한테 맨날 잘생겻다 그랬어. 말로는 사랑한대놓고 만지지도 못하게하고..}


본격적인 술주정이 시작되자 민기는 머리가 아파왔다. 이걸 어쩌지.


{내일 술깨면 생각나지도 않을거면서 무슨. 후회할일 하지말고 자요 빨리}


{후회할일..?........그러네요? 사고를 치면 되잖아. 그럼 되네?}


종현이 알수 없는 말을 읇조리더니 민기를 잡아 당겨 눕히고는 덤벼들었다. 민기는 분명 거절할수 있었다. 그러나 가게에서부터 자신을 잡아채는 종현의 처량맞은 눈빛을 보자니 거절하고 싶지가 않아 졌다.


제 입술에 입을 맞추며 종현이 읇조렸다.


{나 끝내주게 잘한대요. 즐겁게 해줄테니까 나랑 한번만 해요}


종현의 눈빛은 이미 돌변해 있었다. 민기는 한숨이 나왔지만 이미 아무렴 어떠리 하는 마음가짐이였다. 

술주정뱅이랑 몸싸움할 정신적 체력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리고 밤이 새도록 종현은 민기의 몸을 탐하다 잠이 들었다.






by.렌제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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