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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Color Canvas][외전] Sweet White Forest. 1

[쩨렌] just like a snowy christmas.

{   } 안의 대사는 모두 영어임을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전부 영작할 자신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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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에 어린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울리는 듯 했다. 그 무엇과도 비교할수 없는 맑은 소리가 귀를 스치자 어디선가 새가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와 민기는 자연스레 감겨있던 눈을 깜박이며 떳다. 시야가 밝아지자 밝은 실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눈앞에 절 바라보고 있는 백금발의 미남 마저도.


민기가 눈뜨자마자 가까이 보이는 미남의 얼굴에 당혹스러움을 내비치기도 전에 백금발의 미남은 민기가 눈을 뜬것이 마냥 신기한듯 미미하게 미소짓고 있던 얼굴가득 천사같은 미소가 번졌다. 그리고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남자의 입에서 민기에게 전하는듯한 인사와 함께 입술이 다가왔다.


"Hello, sweet kitten?(안녕, 사랑스러운 고양이야?)"


민기는 갑자기 다가오는 남자의 얼굴을 피해야 한다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남자의 이마를 턱! 하고 밀었으나 남자는 의외라는 얼굴로 고집스레 얼굴을 민기에게 들이밀었다. 민기는 남자의 키스를 받지 않으려 결국 마지막 구조요청을 보낼수 밖에 없었다.


"종현씨!!!!!!!!!!!!!!!!!!!!!!!!!"


민기의 목소리가 어찌나 컷던지 방문을 벌컥열고 한무리의 사람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침대위의 광경에 당혹스러운 얼굴 혹은 차마 보지 못하겠다는듯 고개를 돌렸고 유일하게 종현만이 침착하게 다가와 민기의 손에 기괴하게 눌린 얼굴을 들이밀고 있는 남자의 목에 헤드락을 걸어 민기에게 떼어내 주었다.


민기가 놀란 마음을 진정하느라 이불을 끌어 올리며 가슴께를 가리자 뒤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이 그제서야 백금발의 미남을 잡아채 등을 때리기 시작했다.


{이 미친놈!!! 사고칠줄 알았어!! 이자식 데리고 오지 말자고 했잖아!!}


{이 또라이 새끼! 아침부터 무슨 미친짓이야!! 아기 고양이가 놀랐잖아!!!!}


{너 이새끼!! 설마 몹쓸짓 한건 아니지!?}


{악!! 아파!!그만!! 그만좀 때려!! 아직 아무짓도 못했단말야!! 이대로  얻어맞는건 억울하다고!!}


{이자식이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어!!!!}


여전히 종현에게 목을 붙들린채로 차례로 얻어 맞은 남자는 무리의 사람들에게 질질 이끌려 나갔고 방안에는 종현과 민기만 남았다.


"괜찮아요?"


다정히 물어오는 종현에게 민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눈뜨자마자 다른사람이 있어서 조금 놀랜거에요. 근데 누구였어요?"


종현의 친구임을 예상했지만 누가 누군지 알수가 없어서 종현에게 묻자 종현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대답했다.


"헤밍웨이에요. 미친놈같지만..음..자기만의 세상이 강해서 그래요. 나쁜의도는 아니에요"


떨떠름 하게 웃는 종현에게 민기는 뭐라고 더 대답하기가 애매해서 그냥 빙긋이 웃고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씻을래요? 친구들 모두 도착했어요. 소개시켜줄게요"






정식으로 인사 하기도 전에 민망한 모습부터 보여 민기의 얼굴이 잠시 달아 올랐지만 민기는 차분히 씻은뒤 옷을 갈아 입고 거실로 나섰다. 거실에는 종현말고 5명의 남녀가 민기의 등장에 일제히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다정한 종현의 눈빛은 당연한것이었고 그의 친구들 모두 민기에게 호감어린 눈빛을 보낸덕에 민기는 한결 기분이 편해졌다.


쇼파로 가까이 다가가 앉자 종현이 준비해주었던 홍차를 따라 민기의 앞에 놓아 주었다. 민기가 작게 고맙단 인사를 하고 웃자 종현의 친구들 사이에 짧은 감탄사가 튀어 나왔다.


{세상에! 웃는거 봤어? 너무 귀엽다! 남자가 저렇게 귀엽게 웃어도 되는거야!?}


{그러게 말야. 이런 남자라면 내 보이로 삼을수 있을것만 같아! 너무 귀엽잖아!? 한국의 남자들은 모두 이렇게 귀여운거야?}


{그럴리가! 토마슨 잘생겼지만 저렇게 귀엽진 않다고!}


{고양이야! 난 헤밍웨이야! 우리 허그할까?}


{닥쳐! 헤밍웨이!}


{너네 아무리 저 귀여운 고양이가 우리말을 못알아 들을거라고 생각한다지만 너무 다 내뱉는거 아냐?}


민기는 삽시간에 시끌시끌해진 거실의 소음에 적응하지 못한채 따듯한 홍차를 들고 설핏 멈추었다. 그러자 종현이 괜찮다는듯 민기의 등을 쓸어 주었다. 종현의 다정한 행동을 지켜보던  친구들의 눈빛이 변하자 종현이 민망한듯 웃으며 민기를 친구들에게 소개 했다.


{인사할게. 여긴 나와 사귀고 있는 최민기. 한국사람이고 28살.아니지 신년이니까 29살. 너희에게 처음으로 소개하고 싶어진 사람이야. 진지하게 만나고 있어}


종현의 소개에 친구들이 모두 놀란듯 입을 벌렸다.


{29살!? 어딜봐서? 난 20대 초반인줄 알았어! 설마 네가 범죄를 저지르진 않을테니까! 막 성년이 지난줄 알았다고! 연상이라니!}


{토마스. 너 연상에 이런 귀염둥이를 낚아 채다니 능력이 좋다!? 아니면 한국엔 정말로 이런 큐트보이만 있는거야!?}


{나도 한국가서 살래. 나 한국에 식당 오픈할거야. 세상에나 피부 뽀얀것좀봐. 손가락도 희고 길어. 창백한게 아니라 뽀얘! 어쩜 저렇게 예쁘지? 심지어 어린아이도 아니여서 징징거리지도 않을거잖아? 완벽해! 이런남자가 매일 내 식당에 찾아온다면 내남자가 아니여도 괜찮을것만 같아!}


{엠버 눈돌아갔다. 쟤 말려야 하는거 아냐? 저러다 진짜 한국 갈거같은데??}


{저기 얘들아..너네 토마스의 고양이가 너무 귀여운건 알겠는데 다들 진정좀해. 지금 민기가 우릴 두려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마리 무슨 걱정이야? 어짜피 민기는 한국인이니까 우리말을 다 알아듣지 못할텐데.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하하하하}


메이슨의 호탕한 웃음을 뒤로 하고 민기가 헤실 웃으며 입을 열었다.


{어..저 완벽하진 않지만 영어로 조금 소통은 가능해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그런데 너무 부끄럽네요}


민기가 민망한듯 웃음을 지으며 말하자 5명의 행동이 일제히 멈추었다. 한눈에 집중을 받은 민기는 당황스러운듯 다시 종현을 쳐다 보았지만 종현은 어깨를 으쓱일뿐이었다.


{난 민기씨가 영어 못한다고 안했는데. 너네 어째서 그런 착각을 한거야? 민기씨 여행을 많이 다녀서 의사소통정돈 가능해}


종현의 말에 친구들의 얼굴은 더더욱이나 표정이 풍부해졌다. 미키가 친구들의 망발에 부끄러워 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엠버는 말도 통하는 예쁜 고양이라며 아예 민기의 옆으로 자리까지 옮겼다. 마리는 호기심어린 눈으로 민기를 바라보았고 민기에게 계속 달려들려는 헤밍웨이는 덩치가 가장큰 메이슨이 잘 막아 주었다.

민기가 반가운 마음을 담아 인사를 하자 종현의 친구들은 모두 제각각 자신의 소개를 하며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헤밍웨이만 빼고.


{귀여운 고양아. 난 식상하게 얘네들처럼 말하지 않을래. 자! 내품에 안겨! 우리 허그 하자!}


{{{{닥쳐!!헤밍웨이!!!}}}}


친구들에게 무참히 폭격을 당한 헤밍웨이가 억울하다는 듯이 왜 자신에게만 뭐라고 하냐고 화를 내는것을 기점으로 친구들은 민기의 주변에 몰려와 민기에게 이것저것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민기가 친구들의 관심을 받느라 밀려난 종현과 민기의 안전을 위해 밀어버린 헤밍웨이만이 뒤에서 그들의 훈훈한 분위기를 구경해야 했다. 


{이야..너네 너무 한거 아냐? 나도 너네 2년만에 만나는건데 말야. 나한테도 관심을 줘}


종현이 서운하다는듯 농담을 해보았지만 반응을 해준건 {너라도 안아줄까?} 라고 묻는 헤밍웨이 뿐이었다. 종현이 적극 사절을 하고는 이야기꽃으로 바쁜 친구들과 민기를 거실에 둔채 헤밍웨이를 질질 끌고 주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톰! 놔줘! 나도 아기고양이랑 놀테야!}


{안돼. 민기씨가 너 무서워 하고 있다고. 달려들지 말고 넌 나랑 점심이나 만들자. 네 파스타는 정말이지 최고라서 민기씨에게 꼭 맛보여 주고 싶거든}


종현의 말에 헤밍웨이는 언제 민기와의 허그에 집착했냐는듯 곧바로 종현을 바라보며 해사하게 웃었다.


{정말!? 아기고양이가 파스타를 좋아해? 뭘 만들어주지!?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 줄테야! 그러면 기뻐서 날 꼭 끌어안아 주겠지!?}


전투적으로 앞치마를 매며 본격적으로 요리할 준비를 하는 헤밍웨이를 보며 종현은 빙긋이 웃어보이기만 했다. 아니 절대 아닐걸. 속으로만 되뇌인 진실을 말해 주었다간 오늘의 점심은 혼자 준비해야 할지도 몰랐기에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했다.


정말로 헤밍웨이의 파스타는 맛있어서 민기에게 맛보여 주고 싶기도 했기에 종현은 헤밍웨이 옆에서 민기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조용히 읇어주며 헤밍웨이에게 조용히 요리를 강권할뿐이었다.







{와..정말 맛있어요!}


민기가 헤밍웨이의 파스타를 한입먹고는 기쁜듯 웃으며 말하자 헤밍웨이는 정말로 뿌듯한 얼굴이 되었다. 헤밍웨이의 잘난체 하는듯한 얼굴을 보자 나머지 친구들이 앞다투어 서로 입을열었다.


{세상에..말하는거 너무 귀여워..그저 맛있다고 할뿐인데 왜저렇게 귀여운거야!?}


{저녁은 내가 만들거야!! 니네 전부 주방에서 나가라고! 헤밍웨이의 이딴 파스타보다 천배는 맛있는걸 만들어 줄거야!! 민기! 뭐좋아해!?응?}


엠버가 흥분한채 말하자 마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엠버 네 주특기는 빵요리라고. 밤에 빵을 먹이겠다는거야? 그건 내일 아침으로 미뤄둬. 대신 내가 미칠것같이 끝내주는 스튜를 해줄게! 어때 민기?}


프랑스 요리가 전공이었던 마리가 말하자 민기가 대답도 하기전에 메이슨이 끼어들었다.


{세상에 마리! 여긴 미국이야! 미국에 왔으면 저녁엔 스테이크를 먹어야지!}


스테이크를 잘하는 메이슨이 끼어들자 이먼에는 미키가 어이없다는듯 말했다.


{메이슨. 웃기는 소리 하지마. 여긴 미국이라고. 미국의 저녁은 바베큐야! 그런 의미에서 저녁은 내가 하도록 하지!}


{무슨소리야? 바베큐는 주말 낮에 먹어야지! 야외에서!}


{이런 노인네 같은!! 보이스카웃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네놈따위는 따라올수 없는 끝내주는 시즈닝을 바른 바베큐를 보여주지!}


{웃기지마 미키! 오늘 저녁은 스테이크야!}


메이슨과 미키가 서로 가장 잘하는 음식을 말하며 서로 저녁을 하겠다고 싸우자 재빠른 엠버는 민기를 반짝거리는 눈으로 쳐다보며 아침은 기필코 자신이 만들어주겠다고 동의를 얻어 냈다. 싸움에 끼고싶지 않았던 마리는 자신이 한식도 배운것을 무기로 민기에게 매콤한 소고기스튜를 해주겠다며 꼬시자 민기가 기쁜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메이슨과 미키는 둘만의 언쟁을 하느라 이미 오늘 저녁메뉴가 정해진걸 듣지 못했고 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던 헤밍웨이는 틈새를 파고 들었다.


{귀여운 고양이야. 그렇다면 내일 점심은 또 내가 해줄게! 나 리조또도 엄청 잘해!}


성격이 좀 이상했지만 파스타의 맛은 최고여서 민기가 어설프게나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자 헤밍웨이가 또다시 눈을 번뜩거리며 민기에게 달려 들려다 마리에게 머리채를 잡혔다.


{헤밍웨이. 헛간에서 자고 싶은것 아니면 닥치고 앉아서 밥먹어!!}


잡힌 머리카락이 아파보였는지 민기가 조심스레 제옆에 앉아 있는 종현의 옷자락을 슬그머니 잡자 종현이 민망한듯 웃으며 말했다.


"친구들이 좀 시끄럽죠? 다들 당신이 마음에 들어서 그래요. 모두 자기 요리에 자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 저렇게 먼저 나서서 해준다고 하는 애들이 아닌데. 우리끼리는 먹고싶다고 하면 와서 돈주고 사먹으라고 하거든요"


종현의 말에 민기가 친구들의 환영이 기분좋은듯 웃자 마리가 파스타를 돌리던 포크를 멈춘채 두손을 부여잡고 황홀함에 빠진 말투로 말했다.


{엠버..너 한국 갈거면 나좀 데려가..나 민기에게 반한것 같아. 웃는게  어쩜 저렇게 수줍고 사랑스럽지? 사람자체가 너무나 사랑스러워!}


마리의 칭찬에 부끄러워진 민기가 어색하게 웃자 엠버와 마리는 서로 마주보며 꺅꺅 거렸다. 민기의 간식을 만들어야 겠다며 둘이서 메뉴에 대해 토론 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이 모두 좋은 사람들 같아요. 활기차고 밝은 기운이 넘쳐서 말하고 있는것만 봐도 나까지 기분이 좋아져요.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민기와 종현이 한국어로 조용히 대화하자 어느순간 친구들의 시선이 둘에게 몰렸다. 물론 종현이 미소를 지으며 민기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은게 큰이유였겠지만 둘이 내보이는 분위기가 자신들이 알던 종현과는 너무 달라서 친구들은 한참을 둘을 가만 쳐다 보았다.


이내 모인 시선이 부끄러운듯 민기가 약간 상기된 얼굴로 다시 파스타를 입으로 가져가자 내내 싸우던 메이슨과 미키가 그모습을 보며 조용히 읇조렸다.


{나랑 같이 한국어 배울사람..?}


친구들이 모두 손을 들며 민기에게 시선을 떼지않자 종현은 유쾌한듯 웃었고 민기는 부끄러움을 참지 못해 결국 붉어진 얼굴로 고개를 푹 숙이고 파스타에 집중했다. 그와중에 헤밍웨이만이 제정신을 유지했다.


{민기! 역시 내 파스타가 최고지? 그럼 이제 허그할 차례!!}









{우리 산책 다녀올게}


종현이 단단히 챙겨 입고 현관앞에 서서 말하자 장을 보러 마을로 나간 메이슨과 헤밍웨이를 뺀 나머지가 일제히 둘에게 고개를 돌렸다.


{아 뭐야. 이추운날 나가지마. 아기고양이 감기걸린다고. 너혼자가}


미키가 툴툴거리며 말하자 엠버와 마리가 거들었다.


{그래 토마스.  오늘 바람이 꽤 분데다 눈이 엄청 많이 와서 걷기 힘들거야. 몇일있다가 나가는게 어때?}


{이리와서 우리랑 게임이라도 하자!}


마리가 쇼파 테이블을 치우고 바닥에 고스톱판을 깔자 민기가 황당한 얼굴로 종현을 쳐다 보았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자세가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었다.


"종현씨가 알려준거에요?"


"네. 전에 친구들끼리 이곳에 왔을때 밥하기 싫어서 내기하기로 했었거든요. 한번 가르쳐 줬더니 다들 중독됬어요"


친구들의 자연스러운 자세에 민기가 재밌다는 듯이 웃자 마리가 둘에게 다가와 민기의 팔짱을 끼며 종현에게서 민기를 떼내었다.


{너 혼자가. 민기는 우리랑 놀거라고!}


민기가 당혹스럽게 웃자 종현이 단호하게 말했다.


{안돼 마리. 게임은 다녀와서 하자. 난 지금 민기에게 내 추억을 보여주고 싶다고.  네가 양보해줘}


단호한 어조로 부탁하자 마리는 이내 종현이 민기를 어디로 데려가려는지 알아 챈듯 아쉽다는 얼굴로 민기에게 떨어져 섰다.


{쳇..할수  없지.. 아니 근데 이 추운데 거길? 될수 있으면 빨리 돌아와. 거긴 너무 추워}


{헤밍웨이한테 오두막에 땔감 준비해 달라고 부탁했어. 요새에 올라갔다가 몸좀 녹이고 나면 바로 올거야}


{흐응...딴짓이 하고싶은건 아니고?응?}


마리가 종현을 응큼하다는듯 쳐다보자 자신이 어딜가는지 모르는 민기는 고개를 갸우뚱 거렸고 종현은 알수없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우리들의 추억이 서린 장소에서 그럴생각은 없었는데..네말을 듣고 보니 그것도 추억이 되겠는데?}


부끄러워 하는 기색도 없이 대답하는 종현이 재미가 없다는듯 마리가 고개를 살레살레 젓자 종현이 유쾌하게 웃으며 금방 돌아오겠다며 민기와 별장문을 나섰다.


"우리 지금 가는곳  친구들은 모두 아는거에요?"


마리와의 대화에서 힌트를 얻은듯 민기가 묻자 종현이 짧게 한숨을 내뱉었다.


"비밀로 하려고 했는데 마리가 너무 많은 힌트를 줬어요"


"음..그럼 궁금하지만 참을게요. 종현씨가 나에게 같이가고 싶다고 한곳이니까. 가서 어떤 추억이 있는곳인지 얘기해 줘요. 기대되요"


눈은 그쳤지만 찬바람이 부는 외부로 나오자 종현은 민기의 옷섬을 다시 챙겨 주었고 민기에게 손을 내밀었다. 민기가 자연스럽게 종현의 손을 잡자 종현이 기쁜듯 민기의 손을 꼭 그러잡은채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by. 렌제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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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민기! 역시 내 파스타가 최고지? 그럼 이제 허그할 차례!!} <- 이게 제정신인 이유는 평소의 헤밍웨이가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결같이 상태가 이상한 헤밍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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