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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



종현을 빤히 바라 보며 말하는 민기의 말에 종현은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들어 맑게 웃었다. 그러나 민기는입밖으로 내민 말과는 다르게 맑은 미소를 띄운 종현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은 심정이였다. 민기는 종현이 필시 일부러 말하게 했다는 생각에 확신이 들수밖에 없었다. 민기가 똥씹은 얼굴로 종현을 빤히 바라보자 종현은 웃음을 유지한채 민기에게 손을 내밀었다. 민기는 욕이 올라올것 같은 심정을 간신히 삼키며 종현이 내민 손을 빤히 쳐다보다 한숨을 쉬며 잡았다.


종현이 제손을 잡아오는 민기의 손을 잡아 끌어 민기에게 두어발쯤 가까이 붙었다. 종현의 숨결이 귓가에 울리자 민기의 몸이 흠칫 떨렸다. 종현이 부드러운 손길로 민기의 손등을 쓰다듬다 감싸안고 민기의 어깨에 입술을 묻자 민기가 고개를 반대로 젖혔다.


들어난 목덜미위로 종현의 손가락이 타고 올라와 감싸듯 잡자 민기가 간지러운듯 어깨를 움츠렸다. 민기의 반응에 종현의 손길이 목덜미를 따라 어깨를 쓸어내리자 젖혀져 있던 민기의 얼굴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종현이 손가락을 세워 허리를 감싸 잡은뒤 민기의 손등을 감싸고 있던 손을 떼내어 민기의 눈을 가렸다. 민기가 제눈을 가린 종현의 손을 잡고 끌어내리며 고개를 돌려 종현과 눈을 마주치며 입술을 종현의 입술 가까이로 다가가자 잔잔하게 흘르던 음악이 갑자기 비트를 바꾸며 빠르게 진행되기 시작했다.


종현의 입술 바로 앞까지 다가갔던 민기의 입술위로 종현의 손가락이 얹어지자 민기의 상체가 뒤로 젖혀졌고 종현이 민기의 허리를 받쳐 조심스레 민기의 허리가 휘었다가 제자리로 돌아 올수 있게 도왔다. 제 허리를 받치고 있던 종현의 손과 팔뚝에 몸을 튕겨 탄력을 받은채 몸을 곧추 세운 민기는 붙들려있던 양손을 풀어 제허리께에서 손을 교차시킨채 종현의 허리부터 허벅지를 지나 종아리까지 쓸어내리며 자세를 낮추었다. 교차된 손을 손목으로 교차지점을 바꾸며 머리위로 올리자 종현이 민기의 손목을 잡으며 행동을 멈추었다.


민기와 종현이 같이 세번의 숨을 나누어 쉬자 약간 빨라졌던 비트의 음악은 힙합느낌과 테크노 느낌이 가미된 음악으로 바뀌며 종현이 잡고 있던 민기의 손목을 밀어내고 민기가 밀려진 제 팔을 바닥에 짚으며 점프하는 걸로 두사람의 춤사위가 섹시한 느낌에서 절도있는 동작으로 바뀌었다.











"하아..하아.."


민기가 연습실 바닥에 누워 거친 숨을 고르는 사이 종현은 음악을 끄고는 거울앞에 놓여있던 생수병을 집어들었다. 벌컥벌컥 마시더니 여전히 대자로 누워 숨을 고르는 민기에게 다가갔다.


"물 드릴까요?"


민기는 절 빤히 내려다 보는 반짝이는 눈동자가 참으로 재수없다고 생각하면서 눈을 감아버렸다. 민기가 대답없이 눈을 감고는 숨을 고르는데에만 집중하자 종현은 제가 마시던 물병을 민기의 머리 옆에 놓아 주었다. 몇시간째 계속되는 연습에 드디어 종현도 지쳤는지 입고 있던 옷으로 제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을 훔쳤다. 종현은 민기가 누운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운동화를 벗고는 발목이 조금 불편한지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사방이 조용한 연습실 안에는 민기가 거칠게 숨을 고르는 소리와 종현이 스트레칭을 하느라 사박사박 내는 작은 소음만이 채울뿐 다른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민기는 잠시 눈을 떠 천장을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거울로 시야를 옮겼다. 거울너머 종현은 지치지도 않는지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


민기는 거울너머로 종현이 스트레칭하는걸 바라 보았다. 거칠었던 숨은 어느새 진정 되었고 연습실 안에는 종현이 움직이며 내는 작은 소음이 전부 였다. 숨소리마저 죽이며 종현을 바라 보길 한참. 종현이 드디어 거울속으로 절 바라보는 민기를 눈치 채었다. 종현이 거울 안에서 절 바라보고 있는 민기를 발견하자 민기는 다시 고갤 돌려 천장을 바라보다 눈을 감아 버렸다.













"그래서?"


"그래서는 무슨 그래서야. 니가 나가야 한다는거지"


"그니까 내가 왜?"


민기는 눈앞에 놓인 커피를 한모금 먹다 이마를 확 찌푸렸다. 항상 먹던곳의 커피가 아닌지라 입에 맞지 않았다.


"커피 누가 사왔어요???"


"너 먹는데는 오늘 휴일이야. 그냥 마셔"


민기는 김사장의 말에 인상을 팍 찌푸리더니 할수없다는듯 커피를 입에 마저 대었다.


"본론만 말해요. C.X 애들이 나가는 프로그램인데 왜 내가 거기에 끼어야 하는지"


"추석 특집이라니까. 프로그램 컨셉이 아이돌팀 중에 같이 듀엣을 해봤으면 하는 멤버들을 뽑아서 한 팀으로 묶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야. 우리는 종현이랑 혜미가 나가기로 되어 있었고"


"그니까 그랫는데 왜 나한테 불똥이 떨어지냐고 묻는거잖아요? 내가 이연차에 명절 특집 나가서 예쁜척 하고 앉아 있으면 참도 어울리겟어요? 나 그런거 더 못한다고 했는데? 팬들도 이제 내가 착한척 이쁜척 하고 앉아 있으면 믿지도 않아요. 난 닥치고 있는게 매력이라면서요?"


"그랬지. 넌 지금도 닥치고 있는게 가장 예뻐 민기야. 그런데 어쩌냐 혜미가 연습하다 발목이 똑!!하고 분질러진걸. 그래서 못나가겟다고 방송국에 얘길하러 갔더니 나피디 하는 말이 이 프로그램 자체가 종현이 부르려고 만들었다고 발목 붙들고 매달리잖아. 나피디가 우리 애들 좀많이 데려다 써줬어? 어떻게 무턱대고 싫다고해?"


"그럼 비너스 애들 중에 다른애들 많잖아요? 걔들중에 하나 나가라고 하면 되지 왜 나냐고! 그것도 김종현이랑 같이?"


"왜냐면 그 프로그램 컨셉 잡을때 같이보고 싶은 커플을 뽑는 사전투표를 했고 애초에 1위를 했던게 종현이랑 혜미가 아니라 종현이랑 너였어. 혜미랑은 2위였어 압도적인 표차이로. 그런데 니가 이렇게 나올줄 알고 나피디한테 혜미로 하겟다고 못박았어. 근데 혜미 발목이 분질러 졌고. 그 투표결과는 공개가 되었고. 너 아니면 혜미 둘중 하나는 나가줘야 겟는데. 어쩌냐?"


"무슨.....커플투푠데 왜 나랑 김종현이 1위야!?"


"몰라서 물어!? 이게 다 니가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둔 결과물 아니겠냐! 내가 적당히 하라고 했지!!!"


민기는 김사장이 소리를 버럭 지르며 그동안 민기가 저질럿던 행동들을 질책하자 드디어 입을 꾹 다문채 커피빨대만 잘근 잘근 씹어대며 김사장의 시선을  피했다. 김사장의 말이 틀리지 않아 마땅히 대꾸할 말이 없었다.

민기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채 빨대만 씹자 김사장은 이때다 싶었는지 민기에게 퍼붓기 시작했다.


"내가 그동안 머라고 했냐! 종현이 방송에서 까지 말라고 했지? 애도 아니고 몇년째야 대체. 그렇게 꾸준하게 넌 종현이를 방송에서 까대고 종현이는 너 감싸고 해명하고 다니니 팬들이 니네 둘이 사이가 안좋다는걸 모를수가 있냐!? 게다가 완전 일방적으로 니가 김종현을 싫어하는 걸로 보여졌잖아!


니가 하도 지랄을 티나게 해서! 그러니 종현이 팬들은 종현이가 그렇게 좋아하는 너한테 미움 받는다고 안쓰러워서 이기회에 친해지라고 투표하고 니팬들은 니 유치한 행동때문에 종현이 팬들한테 미안하다고 종현이 팬들 따라 투표하고!! 이게 어디 하루이틀에 걸쳐져 만들어진 결과야? 니가 데뷔하고 6년동안 아주 꾸준히도 시간 날때마다 종현이를 까대서 그런거 아니냐!"


민기는 가만히 듣고 있다 울컥 했는지 짜증난 얼굴로 김사장에게 반박했다.


"뭐래요!! 김종현 까기 시작한거 2년 밖에 안댔거든요!!! 그리고 내가 먼저가 아니라 김종현이 먼저 나 싫어한거라고!! 왜 다들 내말은 안믿고 지랄들이야!!"


민기가 지지않고 버럭 성질을 내자 김사장은 손에 쥐고 있던 종이로 민기의 등짝을 짝소리가 나도록 때리기 시작했다.


"다 큰놈이!!! 그래!! 너보다 두살이나 어린 동생을 상대로!! 아주 자알하는 짓이다!! 그동생이 널 미워해도 니가 포용해주지는 못할망정!! 뭘 잘했다고!! 니가 그러고도 형소릴 듣고 싶어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냐!!!"


민기가 얻어맞은 등이 아픈지 닿지도 않는 손을 뻗어 맞은 부위를 보호하며 끝까지 소릴 질렀다.


"거바!! 김사장도 알잖아!! 그새끼가 먼저 나 싫어했다니까!? 나 싫다고 티낸건 그새끼가 먼저 그랬다고!! 왜 나한테만 지랄이야! 김종현은 불러서 이렇게 안갈구지 김사장!! 이러는거 아니다!! 돈은 내가 더 많이 벌어다 줬거든!!!!"


"자알한다!! 이자식아!! 너 28살 맞냐!!! 철딱서니는 태어날때 두고 태어났어!!! 이게 뭘 잘했다고 꼬박 꼬박 말대꾸야!? 니팬들은 아직도 니가 이정도로 또라인거 모르지!? 챙피한줄 알아!!"


"와!! 김사장 이러는거 아니지!! 재계약 하기 전까지만 해도 나밖에 없다며!!! 재계약한지 몇달됬다고 사람이 이렇게 바뀌냐!!! 그리고 김종현 그새끼 감싸고 돌지 말라고 계약서 조항에 있는거 알아 몰라!!! 이런식이면  곤란해!!"


"오냐. 너 오늘 끝을 보자 이자식아!! 니가 그럴줄 알고 그 조항 뺏다!!"


"뭐!? 장난해!? 왜 김사장 맘대로 빼!!!이거 사기야!! 계약 다시해!!"


김사장과 민기가 서로 목청을 높여 싸우기를 한참 언제 들어왔는지 종현이 사장실 안으로 들어와 난감한듯 둘을 쳐다보고 있었고 그걸 발견한건 민기였다.


"엿듣는 버릇은 아직 못버렸나봐? 남의 방에 들어올땐 노크해야 하는거 몰라? 밖에서 기다리던지. 노크를 하던지? 아야! 왜!!!"


민기는 문앞에 서있는 종현에게 까칠하게 말하다가 김사장에게 등을 한대 얻어 맞고서야 말을 멈추었다. 종현은 여전히 난감하다는듯한 얼굴로 웃고 말았다. 김사장이 민기를 한번 째려본뒤 종현에게 앉으라고 얘기하자 곧 비서가 들어와 종현의 앞에 시원한 바닐라 라떼를 놓아주고 갔다.


"종현이 내가 불렀어! 당사잔데 상황 알아야 할거 아냐?"


민기가 미간을 찌푸리며 커피빨대를 잘근 씹어대자 종현이 민기의 커피를 잠깐 쳐다보다 민기를  쳐다 보고는   김사장에게 눈을 돌렸다. 김사장이 종현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동안 민기는 커피가 마음에 들지 않는듯 전혀 줄어들지 않은 커피컵에 꼽혀있는 빨대만 잘근잘근 씹어 대었다.


종현은 김사장의 얘기를 다 듣더니 그저 고개를 가만 끄덕이고 말았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채. 민기는 그런 종현의 태도가 거슬려 다시 미간을 찌푸렸다. 종현이 절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으면서도 이럴때면 불쾌한 감정이 전신을 휩쓸고 지나갔다. 민기는 왠지 더 앉아 있다가는 제감정의 저 바닥까지 보여줄것만 같아서 씹어대던 일회용 컵의 뚜껑을 열고 커피를 꿀걱꿀걱 마셨다. 그리고는 손등으로 입술을 훔치고는 무표정한 얼굴로 절 보고 있는 종현의 얼굴을 한번 확인하고는 김사장에게 고개를 돌렸다.


"얘도 하겟단 소리 않하잖아? 애초에 말이 되질 않지. 나 갈테니까 이런 쓸데 없는걸로 나 부르지마. 알았어? 일어난다."


민기가 가라앉은 기분을 갈무리 하지 못한게 티날까봐 말이 끝나자 마자 서둘러 자릴 털고 일어났다. 애초에 짐은 눈이 부셔 쓰고나왔던 선글라스 뿐이였던 지라 민기는 테이블 위에 놓인 선글라스를 집어 들고는 쇼파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그때 종현과 눈이 마주쳤고 민기는 종현과 눈이 마주치자 미간을 좁혔다. 종현은 민기가 미간을 좁히는 찰나 입꼬리를 슬쩍 올려 웃더니 고개를 돌렸다.


민기는 종현의 웃음에 심기가 불편해 졌지만 김사장앞에서 더 날뛰는 모습을 보일수는 없었기에 그저 말아쥔 손에 힘을주어 꾹 쥐는 수밖에 없었다. 일어서는 민기를 보았던 종현은 언제 그랬냐는듯 김사장에게 고개를 돌린 후 부드러운 미소를 띄운 얼굴로 대답했다.


"혜미가 다친건 안타깝지만 프로그램을 출연하지 않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으니까요. 사장님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팬들 사이에 고귀한 왕자님으로 불리는 종현은 김사장에게 말을 하고 있었지만 어느새 눈은 민기에게 가있었다. 팬들이 왕자님이라고 부르며 앓는 우아하고 도도한 미소를 얼굴에 띄운채 민기를 빤히 바라다 보았다. 민기의 손이 부들부들 떨려오며 표정이 일그러지자 종현은 다시 고개를 돌려 김사장을 바라 보았고 김사장은 잘생각했다며 종현의 어깨를 툭툭 두둘겨 주었다.


종현과 김사장이 동시에 짜기라도 한듯 민기를 바라보자 민기는 입술을 꾹 깨문채 뒤돌아 사장실을 나갔다. 뒤에서 김사장이 뭐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민기는 멈추지 않았다. 










이틀뒤.

민기는 결국 김사장의 강압과 회유에 못이겨 종현과 프로그램에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민기가 싫다며 끝까지 버티었으나 데뷔 6년차라는 짬밥으로도 가끔은 마음대로 안되는것들이 있었다. 민기는 3주정도 남은 연습기간 안에 그동안 종현과 혜미가 준비하던 춤을 마스터 해야 했다. 종현과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 같이 연습하라는 김사장의 말을 가뿐하게 씹어 제끼고 안무가와 연락해 아침일찍 연습실로 향했다.


민기가 즐겨 마시는 카페에 들러 샷추가를 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입에 물고 피곤한 눈가를 문지르며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서다 민기는 마시던 커피에 사레가 들릴뻔했다. 연락한적 없던 종현이 안무가와 함께 연습실에서 안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지 동작을 맞춰 보고 있었다.


민기가 미간을 찌푸리며 들어서는걸 안무가가 발견하고는 반갑게 맞아 주었다. 민기는 꾸벅 인사를 하고는 입이 나와 안무가에게 툴툴 거리기 시작했다.


"뭐에요 형. 우선 제가 해야할 파트만 먼저 배운다고 했잖아요. 김종현은 왜 부르셨어요?"


까칠하게 묻고는 커피를 쭉 빨아 마시는 민기에게 안무가와 종현의 시선이 몰렸다.


"왜냐면 나 내일부터 외국으로 출장 가거든. 녹화 3일전에 와. 어짜피 안무 숙지가 끝났을 상황이라 잡은건데 일이 갑자기 꼬여서 당장 너 안무숙지는 시키고 가야 하잖아. 그런데 그럴 시간이 없으니까 종현이한테 알려주고 가려고"


민기는 안무가의 말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대꾸할 말이 없었다. 종현의 특기는 안무 카피였고 대부분의 안무를 한두번만 보면 완벽하게 습득하곤 했다. 춤이 느린 민기와는 정 반대의 타입이였다. 민기는 그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종현과 호흡을 맞추기전 조금이라도 완벽하게 안무를 습득한채 맞추고 싶었다.


종현의 앞에서 주어진 미션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가 않았다. 그렇기에 이렇게 이른시간에 안무가를 따로 불러 내어 연습실에 온것이였는데 제계획따위는 모두 소용 없어졌다.








"아니 민기야. 거기서 팔을 이렇게 ..그렇지 그리고 가볍게 점프 하고 뒤로. 오케이. 연결 해서 해보자"


아침 일찍 시작된 연습은 늦은 오후가 되어도 멈출지를 몰랐다. 안무가의 스케줄에 맞추어야 했기에 민기는 점심도 대충 거른채 춤을 배우는데 여념이 없었다. 


"자 우선 난 여기까지 가르쳐주고 갈게. 종현이 카피 다 했어?"


"네. 혹시 몰라서 영상 떠놨어요"


"그럼 나 걱정 안하고 갔다 온다. 2주뒤에 보자"


안무가가 연습실을 나서고 민기는 배웠던 부분을 다시 연습하기 시작했다. 종현은 민기의 옆에 서서 거울로 민기의 동작을 보다가 갑자기 음악을 끄고는 가까이 다가왔다.


"여기서는..이렇게 하셔야 되요. 손이 반대로 됬어요"


민기는 종현이 제 손목을 잡아 끌어 동작을 수정 해주자 움찔 몸이 굳었다. 종현이 손을 떼고 옆으로 비켜서서 다시 음악을 켰다. 민기는 천천히 다시금 배웠던 동작을 추며 거울로 절 보고 있는 종현을 훔쳐 보았다.





by.렌제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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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Sparkling Purple Hush.의 연재가 시작되었습니다.


p.s2 기다려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__)


p.s3 현재 스파클링은 약 5회분의 연재분이 완성되어 있는 상태 입니다. 이번에는 매일 연재를 못할수도 있어서 미리 알려드립니다. 


p.s4 이전글들과는 또 다른 재미를 드려야 할텐데 1화가 여러분의 호기심을 잘 자극 했는지 궁금하네요 ^^.

스파클링도 즐거이 즐겨 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같이 달려주시는 모든분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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