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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는 정신을 다잡으려 노력했다. 머리속은 술마신 다음날 남은 숙취처럼 계속 뱅글 뱅글 돌기만 했다. 현실분간 능력이 떨어지고 있는것 같은 이순간에도 민기는 확실하게 하나만은 깨닳았다. 눈앞에 보이는 파란색 머리카락이 참으로 예쁘다.


형광등 빛이 쏟아져 눈이 부셔 흐릿한 시야에서도 쨍하니 시야 안으로 파고 들어왔다. 언젠가 촬영 겸 갔던 오키나와의 바닷물 색과 참 닮았다고. 그때의 바람은 참 시원하고 바닷물은 차가운 색과 달리 참 따듯해서 신기 했었던 꼭 그것과 닮은듯한 머리색이였다. 민기는 파란 머리카락을 가지고 테이블 위에 걸터 앉아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내려다 보고 있는 미남자를 바라 보았다.


"눈빛이 돌아오는걸 보니까 이제야 약기운이 사라졌나봐. 소량이였는데. 괜찮아?"


눈을 들어 질문을 한 남자를 빤히 쳐다 보았다.


"왜 그렇게 봐?"


"이해가 안되서요"


"뭐가?"


민기는 느릿하게 움직이며 생수병을 따서 물을 꿀꺽 마시는 남자의 행동을 가만히 쳐다보았다. 목울대를 타고 넘어가는 소리에 목이 말라왔다.


"목말라요"


목마르다는 말에 남자는 자신이 마시던 물을 입가에 물려 주었다. 조심스러운 손길.


"고맙습니다."


인사에 남자는 큭큭 대며 웃었다.


"착한 아이네? 아니면 납치 당했다는 상황파악이 안댔나? 그렇게 멍청 할거 같진 않았는데 "


"그정도로 멍청하진 않아요. 납치당했고 납치해놓고 왜 친절하게 대해주나 의심하던 중이였어요"


"그와중에 혹시 내 심기를 거스를까봐 존대를 하고 있고?"


"..................."


남자는 다시 빙그레 미소를 짓더니 내가 마시던 물병 입구에 입을 가져가 혀로 핧았다.


"왜 납치 당한것 같아?"


"돈? 아닐까요"


남자는 또다시 재밌다는듯 빙그레 웃었다.


"가장 평범한 이유이긴 하지. 근데 돈은 나도 많거든"


"이렇게 오픈된 장소로 납치하면 금방 걸리지 않을까요?"


민기는 호텔 스위트룸 정도 되어보이는 실내를 둘러보며 말했다.


"멍청한 새끼들이나 돈없는 새끼들이 걸리는거지 그건"


눈앞에 납치범은 자신과 눈을 마주한채 방글 웃고 있었다. 민기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저 죽이실거에요?"


민기는 제가 생각 해도 상큼하게 질문 했다 싶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파란머리의 남자는 호쾌하게 미소 지으며 대답 했다.


"아니?"


"그럼 납치 목적이 뭔지 물어봐도 되요?"


"알고 싶어?"


"솔직히 안죽이신다고 하니까 다행스럽긴 해요. 아직 23살인데 죽고 싶은건 아니였거든요"


"가장 솔직한 대답이네"


남자는 기특 하다는듯 민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쓰다듬던 손은 볼을 타고 내려와 턱끝에 멈추어 섰다.손가락을 타고 턱밑으로 내려가던 손은 셔츠 단추 위에서 멈추었다.



단추가 하나 풀렸다.



두번째 단추가 풀렸다.




세번째 단추가 풀리고 속살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남자는 여섯개의 단추를 천천히 하나씩 민기의 눈을 바라보며 풀고는 손을 집어 넣어 부드러운 살을 쓰다듬었다. 뽀얀 살결은 남자의 손길에 소름이 일었다. 


"저기..."


"쉿. 방해 안받고 싶은데. 난 목적 달성 중이거든"


"아..네.."


"귀엽기도 해라. 네라니. 그게 다야? 23살이면 지금 본인 정조가 위험하다는것쯤은 파악 되지 않았어?"


"파악은 했는데요....방법이 없어서요 여기서 소릴 질러봤자 생일파티 하던 클럽 호텔위에 있는 스위트 룸이면 이층에 방은 이거랑 건너편에 하나. 두개뿐일텐데 그방 혹은 이방이 제가 예약했던 방일거고 남은방은 아마도 납치범씨가 예약하셧겟죠. 손발 묶여 있고 보시다 싶이 전 건장함 이랑은 거리가 멀어서요. 어짜피 안죽인다고 하셧으니 솔직히 제입장에선 그냥 납치범씨가 원하는대로 해주고 풀려나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


남자는 자신의 대답에 정말 미친놈처럼 숨을 몰아쉬며 큭큭댔다.


"하아 이거 큰일이야. 생각보다 더 귀엽네?"


"......................."


남자는 재밌다는듯 이내 다시한번 웃더니 냉장고로 다가가 술을 꺼내왔다. 한눈에 봐도 비싼 양주.


남자는 스트레이트 잔에 술을 따르고 민기에게 물었다.


"마실래?"


"아뇨. 이제 술이라면..근데 저한테 약 어떻게 먹이셧어요?"


"돈 많다고 했잖아"


남자의 의중이 파악되지 않는 대화만이 오갔다. 원하는게 뭔지 파악해야 던져주고 풀려날텐데 남자는 미묘하게 답을 피하고 있었다.


"저기.."


"말해"


"저..언제까지 묶어 두실거에요?"


"글쎄. 생각안해 봤는데"


"아..그러시구나. 그럼 저 왜납치하신건지는 다시 물어봐도 되요?"


남자는 입안으로 술을 흘려 넣더니 입을 맞추어 왔다. 원치않게 입술을 타고 술이 들어왔다.


"귀엽긴 한데 질문이 너무 많다 너"


"이정도는 이해해 주심 안댈까요. 이 상황에 맨정신 유지하기 힘든게 정상인거 같은데"


남자는 또다시 호쾌하게 미소 지었다. 


"생각햇던것보다 더 마음에 들어. 그러니까 납치한 이유를 알려줘볼까?"


남자는 술을 몇잔 더 마시더니 민기에게 말했다.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할거야. 기간은 네가 정답을 맞출때까지. 방식은 내가 골라. 넌 내가 왜 널 납치했는지 이유를 알아내면돼. 쉽지?"


이 미친놈이 지금 뭐라는거지. 납치는 지가 해놓고 이유를 나더러 찾으라고? 이런 또라이를 봤나. 민기가 황망한 표정으로 파란머리의 남자를 쳐다보자 표정에 민기의 생각이 다 드러났는지 남자가 끅끅 거리기 시작했다.


"원래는 그냥 풀어줄 생각이 였는데 생각이 바꼈어"


"네? 아니 처음 맘먹으신대로 하시죠..뭘 또.."


"반항 안하면 상처 안남길거야. 얼굴 흉지면 어떻게해..안그래?"


남자는 그제서야 범죄자 같은 느낌으로 과도를 빙글빙글 도리며 다가왔다.

다리에 묶여있는 끈을 끊어내고 바지를 칼로 튿어내더니 내리 앉아있던 테이블 위 상자에서 무언갈 찾았다.


"혹여라도 나중에 널 협박해야 할지도 모르니까 우리 부끄러운 영상 하나 만들어 볼까?"


남자는 마시던 술병에 약을 덜어 넣었다.


그리고는 안마시려 버티는 민기의 입술을 파헤치고 들어와 억지로 흘려넣었다. 세번쯤 입으로 술을 넘기자 약이 도는지 민기는 남자의 입술을 거부 하지 않았다. 남자는 그런 민기의 반응에 눈빛이 달라졌다. 

민기가 약에 취한듯 얌전해지자 남자는 술을 한잔 들이켰다. 한잔 더. 한잔 더. 


총 세번을 들이키더니 한번 더 잔에 술을 따랐다. 그리고 다시 입안에 털어 넣고 민기에게 다가 왔다. 자신에게 먹이려는건 알겠는데 납치범씨는 왜마셨지? 민기가 약간의 혼란에 빤히 쳐다보자 남자는 민기의 입안으로 술을 흘려 반쯤 흘려 넣더니 나머지는 자신이 마셨다.


"귀여운 아이야. 지금부터 게임을 시작할게. 룰은 간단해 내가 졌다고 얘기하면 돼. 너와 난 지금 똑같은 양의 흥분제가 들어간 술을 마셨어. 오히려 너에게 유리해. 넌 3잔을 미리 마셨으니까. 나보다 더 빨리 깰거야. 대신 네 한쪽손은 풀어줄게. 공평하지? 


지금부터 난 널 강간할 생각이야. 그걸 동영상으로 찍어서 남겨 놓을거야. 널 협박해야 할지도 모르거든.넌 그걸 원하지 않을테고. 자..그럼 넌 이제 뭘해야 할까? 네 첫번째 미션이야. 이곳에서 빠져 나가. 방법은 네가 원하는대로. 날 죽여도 상관없어. 시간제한은 없어. 네가 탈출에 성공하거나 내입에서 졌다는 얘기가 나오면돼. 기회는 단 한번이야. 잘생각하고 결정하도록 해"


파란머리카락을 가진 남자는 민기의 위에 올라타 눈동자를 마주보며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민기에게 제안을 했다. 파란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의 손이 민기의 옷을 들추며 민기와 눈을 마주친채 손을뻣어 넣자 뒤에서 쨍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NG!!!!!!!!!!!!!!!!!!!!!!!!!!!!!!!!!!!!"



젠장.....민기는 속으로 되뇌였다. 눈앞에 파란 머리카락을 가진 남자가 민기의 몸에서 내려와 가운을 걸치고는 감독에게 다가갔다. 민기의 코디 은솔이가 잰걸음으로 다가와 민기에게 담요를 걸쳐주고는 안타까운 눈으로 쳐다 보았다. 민기는 괜찮다는듯 웃어 보이며 파란머리 남자가 있는 감독의 옆으로 이동하였다.


"하......지금부터 한시간 동안 휴식!!!!!!!!! 종현이랑 민기는 따라와"


민기는 속으로 숨을 들이켰고 파란머리카락의 주인공. 김종현은 대놓고 한숨을 쉬며 절 쳐다보고는 감독 뒤를 따라갔다. 민기는 울컥 욕이올라올것같은 기분을 가라앉히며 둘의 뒤를 따라나섰다.


장은형 감독은 회의실 테이블에 앉아 따각따각 소리가 나도록 테이블 위에 놓인 대본에 만년필을 치대었다. 그리고 이내 한숨을 깊게 내쉬며 입을 열었다.



"그래..미안하다. 내가 영화를 내 욕심껏 찍어보겟다고 머릴 너무 굴렸어. 나라고 너희 둘이 이렇게 철천지 원수처럼 굴줄 알았겠냐. 그냥 영화에 좀 더 현실감을 주려고 그랬던건데. 내가 잘못해도 많이 잘못했다. 근데 종현아. 그래도 그렇지 지문에 '흥미롭게 바라보며' 라고 써있잖냐. 


니가 호감을 느끼고 호기심을 느끼는 상대인데 그렇게 당장이라도 칼로 찔러죽일것처럼 쳐다보며 강간하는 사람이 어딨어? 그리고 민기야. 지문에도 '두려움을 참는듯'이라고 써져있잖냐. 응? 그렇게 지나가는 바퀴벌레 쳐다보듯 보고 있으면 그림이 나오냐 안나오냐!!"



감독이 울분을 토하며 얘기해도 종현과 민기는 서로 딴청만 한채 어디서 개가 짓나 하는 표정이였다. 장감독은 정말 딱 울고만 싶은 심정이였다. 종현은 워낙에 여러작품을 같이 해왔기 때문에 자신이 실수를 해도 이해받을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아이돌 출신으로 생애 첫영화를 무려 자신과 찍는 민기는 당연히 제말이라면 껌벅 죽을줄 알았다. 


그래서 영화를 찍기전 장감독은 장난을 조금 쳤다. 장감독의 이번 영화 Gloomy blue Psycho 는 장감독이 데뷔하기 전부터 10년 넘게 시나리오를 준비해오던 작품이였다. 23살의 싸이코패스와 동갑의 아이돌 가수가 주인공으로 심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숨쉬는것도 지겨운 삶을 살고 있는 싸이코 k가 우연히 언제나 행복하다고 말하는 아이돌 가수c의 인터뷰를 보고 납치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워낙에 작품세계가 난해하고 주인공이 우울증과 무기력증 심한 어린 싸이코패스 역인지라 역활을 맡아줄 사람도 투자를 받아내기도 어려워 장감독이 가지고만 있던것이였다. 그러나 장감독이 내는 영화마다 히트를 치고 예술성도 인정받으며 상도 여러번 타면서 장감독은 드디어 Gloomy blue Psycho 를 세상에 내놓을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극중 20대 초반인 주인공들의 나이가 문제였다. 젊은 배우중에 그역을 제대로 소화시킬 배우를 찾는게 쉽지 않았다. 게다가 투자자들은 난해하고 어려운 영화에서 최소한의 수익이라도 뽑기 위해 어느정도 상품성이 있는 배우를 원했다.


처음부터 싸이코역에 종현을 생각하고 있던 장감독은 이미 인기가 높고 어린나이에 연기력까지 겸한 종현을 내세워 투자를 받았기에 피해자 역활도 제가 원하는 배우를 뽑으려 했다. 그러나 투자처에서는 좀더 확실한 판매성있는 배우를 원했고 결국 조율하다가 투자자와 관계가 있는 기획사에 소속되어 있는 민기의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꽤 잘나가는 아이돌 출신이였고 팀의 계약이 끝나자 다른회사로 흩어지지는 않았지만 같은 회사내에서 진로를 각각 다르게 잡아 활동하기 시작하던 와중에 연기쪽으로 재능이 있어 드라마에 몇번 출연을 했던 모양이였다. 영화는 첫오디션이라던 민기는 전혀 긴장하지 않은채 오디션을 훌룡하게 치뤘다. 


아이돌의 역활이였고 피해자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피해자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었기에 어느정도 연기력이 따라주지 않으면 역활을 맡길수가 없었다. 28의 나이로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동안페이스라 나이를 커버할수 있었고 전직 아이돌출신인지라 캐릭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있었다. 또한 연기를 곧잘 해내어서 장감독은 민기를 피해자c의 역활로 캐스팅 하였다.


민기는 이 영화가 파격적인 동성애 코드가 있는 영화이고 예술영화인지라 상업적으로는 큰 메리트가 없지만 장은형감독이라는 타이틀이 붙는 순간 연기만 제대로 해낸다면 배우로써 기반을 제대로 다지는것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했다.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도전해 볼수도 없을테고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보고 싶기도 했기에 민기 스스로도 이영화를 중요히 생각했다.


장감독은 순조롭게 Gloomy blue Psycho 의 첫촬영을 시작하려고 했다. 그런데 리딩때만 해도 보이지 않던 문제가 보였다. 첫장면부터 얼마동안은 영화의 중반부 두사람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때였다. 그리고 그이후부터는 갈등의 최고조인 부분을 찍어야 했고 초반에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의문, 호감같은것으로 가득차있는 부분이라던지 후반부에 나와야할 동정과 연민, 애증 같은것들은 모두 촬영 후반으로 몰려있었다.


리딩때만해도 모두 어색해 하던 사이였는데 열심히 해보려는 마음에 저보다 어린 종현에게 민기가 '젊은 선배님' 이라 칭해가며 연기를 배우려는 의지를 내보이면서 민기와 종현의 어색한 사이가 풀어지기 시작했다. 아무리 연기를 잘한다 하더라도 아직은 경험이 적은 20대 중반. 둘사이에는 장감독이 카메라에 담고 싶어하는 서로에 대한 심화된 갈등이나 서로에 대한 경멸,애증 환멸같은 감정을 동시에 담아내기가 쉽지가 않았다. 장감독은 머리를 굴리고 굴리다 결국 종현과 민기에게 조그마한 장난을 치게 되었다.


장감독은 자신이 있었다. 자신이 둘에게 약간의 말장난으로 이간질을 시키고 나더라도 나중에 둘사이를 되돌릴수 있을거라는 확신. 그래서 장감독은 속에서 부터 밀려나오는 제 욕심대로 그저 아직은 제 두 주인공들이 친하다기 보다는 데면데면하고 어색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조금쯤은 경계심 같은걸 가졌으면 했다. 그래야 카메라에서도 아주 작은 행동에서부터 더 완벽하게 둘의 갈등을 보여줄수가 있을테니까.


장감독은 연예계쪽에 오래 머물렀고 사람보는 눈이 빠른 편이였다. 소문에도 마찬가지. 몇사람만 거치자 민기가 싫어하는것 좋아하는것을 알아낼수 있었다. 민기는 아이돌 시절 예쁜 외모로 유명했으며 사생팬들에게 많이 시달린 편이라 사람이 많은곳을 좋아하지 않고 누군가와 엮이는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서글서글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민기를 보고는 천성이 착한 사람임을 알았지만 극중 피해자는 조금은 뻔뻔하고 남들과는 생각하는게 다른 독특한 케릭터였다. 저렇게 서글서글하고 착한 느낌이 자꾸만 베어나와서 안됐다. 장감독은 나중에 민기에게 석고대죄도 할 각오를 한채 민기를 불러 거짓말을 했다.





by. 렌제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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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Gloomy blue Psycho의 연재가 시작 되었습니다.


p.s2 글루미 쩨렌들도 구독자 여러분께 즐거움을 선사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쓰고 싶었던 이야기여서 여러분도 재밌게 읽으셧으면 좋겟단 소망이..♥


p.s3 참고로 글루미 우울한 얘기는 아닙니당...ㅠ.ㅠ 제목 때문에 그렇게들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미안해요. 낚을 의도는 아니였어요..읽으시다 보면 왜 제목이 저건지 아시게 될거에요 ㅠㅠ


p.s4 그래도 완결까지 같이 달려 주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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