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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30(FIN)

ep.30 Take my hand stay you,I won't let you go.(꽉 잡은 네손, 결코 놓지 않을게.)


한국으로 돌아와 영화를 위한 준비로 정신없이 바빴다. 할아버지의 유산을 처리하는걸 원치 않았던 아버지는 자금을 빌려 주시겠다고 하였고 최감독님에게 얘기를 들은 민기의 부모님 또한 첫 영화이니 찍고싶은대로 찍어보라며 많은 도움을 주셧다. 최감독님과 일하며 배운대로 시나리오를 가장 잘 살릴수있는 배우와 스텝을 모았다. 모든준비를 끝마치고 촬영전날 민기와 소소한 축배를 들었다.


21살에 김종현과 최민기가 꿈꾸던 첫번째 약속이자 꿈이 이루어지기 직전이였다. 벅차오르는 감동과 흥분은 너무 바빳던 일정탓에 나눌수 없던 사랑에 불을 지폈다.

당장 내일 아침 고사를 지내고 크랭크인에 들어 가지만 이 기적같은 시간속에서 뒷일은 생각나지 않았다.




"하읏!으응 거기 좋아.으응!천천히!으흣!앗!하응!더!거기 더!"



민기가 유달리 민감하게 느끼는 날이면 조절 레버가 망가져 욕심껏 몰아치는 바람에 다음날 항상 고생을 하곤 했는데 오늘의 민기는 민감도가 평소 보다 배는 좋았다. 결국 나는 핀트가 나갔고 새벽이 한참 지나고 집에 있던 콘돔이 모두 떨어질때까지 몰아부쳤다. 그렇게 몰아쳐도 남아있는 욕망에 콘돔없이 삽입했다. 예민해진 내벽은 방어막 없이 그대로 몽글거리는 살덩어리에 문질러지자 자극이 강했는지 자지러지듯 신음을 내뱉었다.


콘돔을 끼지 않고 삽입을 하면 예민하게 느끼곤 했는데 내벽에 사정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편이지만 오늘만큼은 조절이 되지 않아 민기의 내벽안이 모두 쏟아 내었다. 사정감의 여운을 즐기고 있는 내걸 물고는 그대로 마지막 한방울까지 짜낼기세로 조여들었다.


풀릴대로 풀려 내걸 빼내자 차마 닫혀지지 못하고 탁한 애액을 줄줄 흘리는걸 보며 내걸다잡아 슬슬 쓸어가며 흔들어 주었다. 내가 애액이 줄줄 흐르는 구멍을 보며 흥분하여 자위하는걸 항상 부끄러워 하던 민기는 언젠가 부터 그런 내모습에 같이 흥분하곤 했다.


다리 한쪽을 바짝 눕혀 액을 흘리는 구멍을 바라보며 내걸 다른손으로 흔드는걸 보면 곧장 따라 발기하고는 이내 스스로 만져 제배에 사정해 내곤 했다. 그모습을 보고 더흥분해 또다시 덥치는건 당연한 수순 같은거였다.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을 무시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수가 없었다. 무거운 눈꺼플을 떠보니 내배에 매달려 알람소리를 피하려 점점 이불속으로 파고드는 민기가 보였다.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욕실로 들어가 씻고 있자  알람소리에 항복한 민기가 꾸물거리며 들어왔다.


"미쳤어..김종현..아 차마 내가 덤벼서 오늘은 너한테 뭐라고 못하겠는데 내가 미치면 제발 너라도 좀 제정신 유지해. 나 좀 막아. 달려들지 말고. 우리 이제 21살아니라고. 아 온몸이 아파"


"미안. 그건 조절이 안된다. 빨리 씻고 나와"


미간에 인상을 쓰고 웅얼거리며 양치하는 민기의 볼에 입을 맞추고 밖으로 나와 핸드폰을 열었다. 혹여나 비가 올까 날씨를 확인하러 들어간 포털사이트는 민기의 이름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다.


놀란 마음에 확인해 보니 민기가 몇달전 미국에서 찍어 올렸던 디저트 사진이 문제였다. 사생활을 잘 들어내지 않는 민기가 몇달만에 업로드한 디저트 사진에 사람들은 그저 맛있었나 보다 하고 지나갔다가 누군가가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가서 우리가 받았던 디저트와 똑같은 디저트를 서비스 받고 여전히 민기의 sns에 있는 그사진을 확인 하고는 레스토랑에 확인을 했던 모양이다. 


나와 민기에게 각자 엄청 두둑한 팁을 받았던 센스 넘치던 웨이터는 역시나 센스 넘치게 사생활을 얘기해 줄수 없다며 다만 아름다운 커플이였다 라고만 말을 해 질문한 사람을 더 궁금하게 만들었었나 보다. 


한국으로 돌아와 자기가 받은 디저트와 민기의 sns사진을 비교하여 올려놓고 민기에게 실제로 오래 함께한 연인이 있는게 맞는것 같다는 글을 썻다. 그리고 하필 그건 우리가 둘만의 시간에 빠져 정신을 못차리던 어제 저녁의 일이였다.






촬영현장으로 가자 예상대로 어마어마한 기자단이 모여 있었다. 민기의 소속사에서 미리 경호원들을 보내주어 다행히도 준비했던 행사는 모두 진행할수 있었으나 인터뷰 없이 그냥 지나갈수는 없을듯 했다.


특종을 놓칠수 없어 다들 이를 갈고온듯 물러서지 않았다. 하는수 없이 양해를 구하고 민기의 인터뷰를 잠시 진행했다. 민기는 여전히 뻔뻔하게 사생활이니 참견 하지 말라고 인터뷰 했고 기자들은 알권리라며 말하라 종용했다. 아직 27살밖에 먹지 않은 어린배우는 그동안 인터뷰도 하지않았기에 만만하게 보였던 탓이다. 그러나 그들이 몰랐던건 민기는 보통 평범한 성격은 아니라는 거였다.


알권리를 주장하는 기자단에게 법적 조항을 들어가며 사생활 침해에 대해 일장 연설을 한뒤 한번만 더 자신의 사생활을 침범하면 법적조치를 하겟다며 기자들과 대치했다. 때마침 민기의 소속사에서 변호사를 대동하여 현장에 소속사 대표가 나타나자 기자들은 더이상 민기에게 대답을 종용 할수가 없었다.


민기의 소속사에서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한 기자들이 혹여나 민기나 영화에 대해 나쁘게 기사가 나갈까봐 다른 기사거리를 준비하여 신경써준 덕분에 민기의 인터뷰는 영화홍보로 이어져 탈없이 촬영을 시작할수 있었다.


시끌벅적하게 관심을 받으며 시작하게 된 촬영은 다행이도 나쁘지 않게 진행 되었고 다음해 봄 편집을 끝내고 영화제에 출품 할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내 첫영화로 작은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타게 되어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어린감독의 첫영화이자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탔다. 게다가 배우 최민기의 첫번째 주연이라는 타이틀은 흥미를 끌었고 영화내용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졌다. 최감독님의 골수팬들로부터 [렌]이 실제로 과거 아역배우였던게 입소문이 돌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결국 국내에서도 개봉 할수 있게 되었다.


엄청난 흥행을 한건 아니였지만 상업영화가 아닌이상 그정도의 관심을 받기 힘든걸 알고 있었기에 감독으로써 첫출발은 운이 좋앗다고 할정도록 순조로웠다.


영화가 극장에서 상영되던 마지막날 마지막 회차. 우리둘은 영화관을 통채로 빌려 둘이서만 관람했다.

그렇게 언제가 될줄 몰라 기약하기만 했던, 그저 먼 미래를 약속하며 둘이 속삭일수밖에 없었던 21살의 첫번째 약속이자 꿈이 이루어졌음을 눈으로 확인하자 수많았던 감정이 돌고돌아 영화가 끝나도 자리에서 일어날수가 없었다.



"여기까지 오는길이 되게 멀고 길었던거 같은데. 생각해보면 또 그렇지도 않네"


"날보고 재수없게 웃는 너 보면서 속으로 욕햇었는데..19살때..설마 스쳐지나갈줄 알았던 너랑 반지 나눠끼고 미래를 약속하고 그걸 지키며 살고 있을 줄이야.."


"뭐야.. 욕했어? 왜?"


"얄미웠다니까 글쎄. 아니지 얄미운게 아니라 재수없었어! 아아.. 아직도 생각나 그 어이없다는 웃음"


"하여간 기억력 좋아"


"내 집착이 어디서 나왔다고 생각하는거야?"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한테 집착해줘서 고마워"


"흥 별말씀을"


"이제 일어 날까?"


"응"


"근데 너 19살때 왜 나보고 그렇게 환하게 웃었어? 그것도 기억하고 있을거 같은데?"


"맨입으론 안가르쳐 줄거야. 집에가서 스스로 답을 쟁취해봐"


"내일 스케줄 괜찮겠어?"



정도를 모르냐고 종알 거리며 내옆에 서서 발걸음을 맞춰 걸어가는 민기의 손을 잡았다.

마주 잡아오는 손에서 퍼지는 온기는 오늘도 따스했다.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같이 걷자고 우리의 미래는 이제 시작했으니까 끝까지 함께.



"내가 사랑한다고 말했던가?"


"오늘만 세번째 하셧습니다. 사랑하는거 알겟으니까 오늘은 괴롭히지마 나 내일 촬영 있어"


"가는길에 생각좀 해보고"


"야!!!"


"하하하하하하하하" 




소소하게 또는 시끄럽게 우리의 일상은 이렇게 또 시간이 흐르는대로 빠르면 빠르게 느리면 느리게 지나가겠지. 그리고 그안에서 언제나 함께. 꽉 잡은 네손, 결코 놓지 않을게.




-FIN-


 


by.렌제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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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끝났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신 모든분들 여러가지 방법으로 마음표현 남겨주신분들 모두 고마웠어요. 덕분에 저도 정말 즐겁게 썻어요. 


p.s 2 외전은 민기 에피소드 , 미래 에피소드 , 백민 에피소드로 총 5편 정도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p.s 3 뉴이스트 일본 앨범 cherry 듣다가 삘받아 썻어요. 혹시 안들어 보셧으면 적극 추천합니다. 특히 춤추는 영상은 꼭 봐주세요 ㅠㅠ 세상 사랑스러움. 쓸당시에는 ㅍㄷ 땜에 빡쳐서 우울해있었어요. 그래서 해피한 이야기가 필요했어요. 하고픈 말이 많은데 안궁금해 하실거같아서 패스 ㅋㅋ


p.s 4 다시는 글 안쓸줄알았는데.. 완결까지 보게 되서 엄청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 약간 흥올랐어요♥

혼자볼까 하다가 혹시나 읽을거리 필요해서 볼사람 있을까 싶어 올렸던건데 반응 남겨주시고 평균 조회수가 생각했던것보다 높아서 아직은 나 쓸만 하구나 약간 자신감 회복도 하고 그랬네요 ㅎㅎ 덕분에 누군가의 친절은 나에게는 행복을 줄수 있다는걸 또한번 깨닳았어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p.s 5 sns도 안했고 옛날사람이라 요즘 인터넷 용어,트위터 용어에 심각하게 약합니다. 잘 몰라서 그런거니까 혹시라도 제가 반응이 둔해도 이해 좀 부탁드려요. 써치력이 딸리는건지 아무리 검색해도 안나오는 단어들이 많더라구요 ㅠㅠ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p.s 6 전 쓰면서 많이 즐겁고 행복했으니 읽으셧던 분들도 즐거웠길 진심으로 바래요. 그럼.. 안녕!

novel 소설 팬픽 fiction 뉴잇 쩨렌 j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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