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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tal Color Canvas] Sparkling Purple Hush. 21

[쩨렌] kiss me. 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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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는 퉁퉁부어 떠지지 않는 눈을 간신히 떳다. 그것도 종현이 비행기 타려면 이제  일어나라고 깨워 주었기 때문에 간신히 일어날수 있었다. 방안의 시계는 이미 1시를 넘기고 있었고 종현은 언제 준비했는지 짐도 모두 정리되어 있었다.

민기가 입고 갈 옷만 남긴채 민기의 짐까지 모두 정리해둔 상태였다. 종현은 민기가 좀비처럼 일어나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그모습이 꽤나 재밌다는듯 웃었다.

"정작 체력을 많이 쓴건 난데 왜 당신이 죽어가요? 아..어제 사정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러나?"

능청맞은 종현의 말에 민기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무어라 대꾸하고 싶은데 할말이 떠오르지 않을만큼 제정신이 아니었다. 더이상 같이 있다가는 또 종현의 페이스에 휘말릴거 같아 민기는 침대에서 일어나 욕실로 들어가 씻고 나왔다.

"뭐야..내속옷도 다 집어 넣었어?"

"아. 그러네. 다 싸버렸네요. 그냥 입지마요. 그것도 섹시할거 같아서 좋은데"

"..........내 가방 어딨어"

민기가 종현을 째려보며 말하자 종현이 재밌다는듯 가방을 잡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고분히 돌려줄 생각은 없어 보이는 개구진 얼굴에 민기는 벌써부터 한숨이 나왔다.

"줘 빨리..비행기 시간 얼마 안남았다며.."

"30분 정도 시간되요"

굳이 시간을 말하는 종현의 의사가 궁금해져 민기가 쳐다보자 종현이 빙긋 웃으며 민기에게 손을 내밀었다.

"당신 허벅지에 어제 내가 남겨둔 자국이 잘 있나 보고싶은데?"

민기의 얼굴이 다시 곧 소멸할듯 붉어졌다. 그모습을 본 종현의 얼굴이 매우 만족스러워 보여서 민기는 화를 내는것도 잊었다. 종현이 손을 내밀었음에도 민기가 잡을 생각조차 못하자 종현은 혀를 한번 차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민기가 입고있던 가운끈을 풀며 민기의 귀에 작게 속삭였다.

"가운 입은채로 뒤로 한번만요. 당신 허벅지에 흘리고 싶어요. 응? 서울 올라갈때까지 손안댈게요"

종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부탁하며 민기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다 손톱을 세워 긁었다. 민기가 무언가 말하려다 입을 닫자 종현이 민기의 목덜미를 붙들고 귓볼을 씹으며 물었다.

"원하는게 있으면 말하라고 했잖아요. 당신이 원하는건 모두 들어줄거니까"

또다시 마법주문처럼 달콤하게 흘리는 목소리에 민기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핧지..마....."

"흐응..싫었어요? 그런것 치곤 어제 좋아 죽던데?"

민기가 터질듯 벌개진 얼굴을 숨기고 싶었는지 몸을 돌려 테이블위에 손을 집자 종현은 빙긋 웃으며 지퍼를 내리고 민기의 가운을 걷어 몸을 가까이 붙였다. 







"괜찮아요?"

종현이 조용히 묻자 민기는 아무 대답도 못한채 종현이 제 어깨에 기대준 그대로 멍하니 있었다. 선그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기에 망정이었다. 민기는 힘에 부치는지 작게 숨을 내쉬고는 눈을 감았다. 종현이 30분이면 된다던걸 믿어선 안되었다. 결국 종현이 욕심껏 민기의 허벅지에 제흔적을 뿌리며 만족할만큼 괴롭히고 났을땐 이미 1시간 가까이 지나있었다.

서둘러 짐을 챙겨 공항에 도착하고나니 겨우 비행기를 탈 시간을 얼마 두지 않은 상태였다. 민기는 공복에 아침부터 시달려 정신을 차리기가 힘들었다. 머리가 띵하고 피곤한데다 체력을 너무 소모해서 지쳐있는 상태였다. 민기가 어쩔까 하다가 조심히 종현의 팔을 붙들고 말했다.

"나 커피 마시고 싶은데.."

혹시 종현이 제 부탁을 귀찮아하면 어쩌지 하는 불편한 마음에 말끝이 흐려졌다.

"아메리카노 마실래요?아이스? 다른건요?"

종현이 민기의 상태를 보고 물어봐주자 민기는 조금더 편해진 마음으로 대답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럽없이..근데 단 간식이나 빵은 있었으면 좋겠어. 당떨어 졌는지 손떨려.."

민기가 웅얼거리며 말하자 종현은 민기에게 잠시만 기다리라며 자리를 떳다. 커피를 사러 이동하는 종현의 뒷모습을 보다 민기는 뜬금없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선그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지만 민기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후드티 까지 뒤집어 쓴채 머리속으로 재빨리 다른생각을 하려고 애썼다.

종현이 아무렇지도 않게 마치 베푸는 그 친절들은 누구나 다 받았다는걸 알지만 민기는 그 친절한 모습안에 절 위해 종현이 움직였다는것만으로도 기뻐서 혼자 손가락을 꼼지락 거릴정도로 기분이 좋아졌다. 누가 보면 별게 다 좋다며 콧방귀를 뀔지 몰라도 민기는 종현을 피하기만 했을뿐이라 종현이 이렇게 저에게 신경써주는 작은 행동들만으로도 기분이 몽글몽글 이상해 지곤 했다.

혼자 두근거리는 마음을 겨우 진정시켰을때쯤 종현이 커피와 간단한 먹거리를 사들고 돌아왔다. 종현의 손에는 돈가스샌드위치와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리고 달콤한 딸기 타르트 같은것들이 담긴 봉투가 들려있었다. 민기가 자연스레 돈가스샌드위치를  꺼내자 종현이 커피에 빨대를 꼽아 민기에게 쥐어주고 샌드위치 봉지를 대신 뜯어 주었다.

종현이 하는걸 가만 보고 있자니 괜히 부끄러워진 민기가 입을 열었다.

"돈가스 샌드위치 좋아해?"

"아뇨? 전 샌드위치 안좋아해요"

종현이 민기의 손에 먹기 좋게 봉지를 정리한 샌드위치를 들려주며 대답했다. 민기가 의아해 하며 물었다.

"아 그래? 안좋아하는데 용케도 골랐네"

민기가 샌드위치를 한입물고 우물거리는걸 보며 종현은 제 커피를 마시며 대답했다.

"그거야 당신이 좋아하니까 사왔죠"

민기는 삼키던 샌드위치가 밖으로 튀어나올뻔 했다.











"형아아아아아아아-----"

진이 민기를 발견하자마자 완전 해맑게 웃으며 달려 들었다. 그리고 종현에 의해 딱 가로 막혔다. 그러자 진이 불쾌한 얼굴로 인상을 찌푸리며 화를 내기 시작했다.

"아 형 뭐에요! 왜 방해해요!"

"덤비지마. 너 덩치도 큰데 치치씨가 너 받아주다간 뒤로 넘어가"

종현이 나직이 말하자 진은 입을 삐죽거리더니 콧방귀를 뀌며 민기에게 두팔을 벌리며 말했다.

"그럼 나 안아줘!"

아기같이 구는 진을 보며 민기가 팔을 뻗어 안아주려 하자 이번에도 종현이 민기를 끌어 당겨 진을 안아주지 못하게 했다. 진이 화가 났는지 '아! 또왜!' 소릴 빡 지르자 종현이 방긋 웃으며 말을 이었다.

"작곡가님? 가수에게 사심 담지 마시고 녹음 시작하시죠?"

민기는 그제서야 종현이 무언가 심기가 불편한걸 눈치채고 진을 달래 녹음을 시작했다. 듀엣곡이라 파트 분배부터 녹음까지 복잡할것 없이 진행되었다. 일할때는 건드릴수도  없을만큼 진지한 얼굴을 하는 종현때문에 진과 민기마저도 집중할수밖에 없었다.






녹음이 끝나자 징징거리며 진이 매달려오는걸 종현이 매몰차게 걷어 내고 연습실로 향했다. 민기와 종현이 제주도에 있던 사이 안무가가 가이드를 듣고 이미 안무를 완성해놓은 상태였다. 연습할 시간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바로 준비에 들어가야 했다.

"커피 마실래요?"

연습할때 항상 커피를 마시는 민기의 습관을 알고 있는지 종현이 물어오자 민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종현이 커피를 사러 나가고 진과 민기는 먼저 연습실로 향했다. 종현이 커피와 민기가 종종 즐겨먹던 머핀을 골라 연습실에 당도했을때 연습실에서 묘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으응......읏..아..진아..거기....흣.......으응.....하아........."


누가 들어도 민기의 신음이었다. 종현이 불쾌해진 얼굴로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윗옷을 벗은채 쇼파위에 엎드려 진의 손길을 받고 있는 민기를 보았다. 종현이 미간을 찌푸린채 물었다.

"뭐에요?"

종현의 질문에 진이 대답했다.

"민기형 어깨가 별로 안좋은데. 여행 다녀오면서 어깨 근육이 뭉쳤대요. 아니 놀러가서 아파가지고 오면 어떻게해? 나랑 있을땐 괜찮았잖아?"

진이 여전히 민기의 어깨를 마사지하며 말하자 종현의 표정은 미묘하게 바뀌었고 민기는 얼굴이 새빨개 졌다. 종현이 민기의 표정을 살피며 물었다.

"치치씨 어깨가? 전혀 몰랐는데..?"

"평소엔 괜찮은데 긴장을 많이 하거나 어깨에 무리가 가는 춤을 추거나 하면 매번 이렇게 고생해요. 보통 마사지를 받으러 다니거나 한의원 가는데. 시간이 없을땐 제가 해줘요. 저 마사지 하는거 배웠거든요. 형 가만좀 있어. 왜이리 꿈틀거려"

민기가 일어서려는듯 움직이자 진이 민기의 등을 꾹 눌러 눕혔다. 진이 민기의 어깨를 마사지하는걸 종현이 가만 바라보고 있는 이상한 그림이 완성되었다. 종현이 쇼파앞 테이블에 커피를 내려놓고 옆에 앉아 민기가 마사지를 받는걸 가만 보고 있자니 한참이나 민기의 어깨를 마사지하던 민기의 등을 툭툭 두드리며 일어나라고 하자 민기가 잽싸게 일어나 옷을 걸쳤다.

여전히 벌개져 있는 얼굴이 민망했는지 화장실을 다녀온다며 연습실을 나가자 진이 내내 웃고있던 얼굴을 굳히며 물었다.

"형이에요?"

"응"

진은 종현의 당당한 대답에 울컥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민기가 어깨가 아프다며 진에게 마사지를 부탁하며 쇼파에 엎드리자 민기의 화려한 등이 진을 맞이 했다. 울긋불긋 자국들로 가득한 등의 상태를 민기는 모르는듯했다. 그러니 아무생각없이 부탁했겠지. 진은 그생각에 누가 민기의 등을 그렇게 만들어 놓았을까 생각하며 민기의 어깨를 주무르다 유난히 날개뼈 근처에 자국이 많은걸 보고 조심히 꾹꾹 눌러주었다.

민기의 입에서 신음이 터지자 진은 속으로 끌어오르는 화를 진정시킬수가 없었다. 간지럼도 잘 타지 않는 민기가 누군가의 손길에 익숙한듯 신음을 내뱉자 저도 모르게 울컥 화가 끌어 올랐다. 진이 분노를 참지 못한채 민기의 어깨를 거세게 꾹꾹 주무를때 종현이 돌아왔고 불쾌한 얼굴로 물었다.

진은 본능적으로 왠지 종현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민기가 부끄러워 할까봐 차마 민기앞에서는 묻지 못하고 민기가 사라지자마자 물었더니 종현은 뻔뻔스레 저란다. 무슨 질문인지는 알고 대답하는걸까. 진은 질문을 바꿔보기로 했다.

"알록달록 아주 예쁘게도 만드셧네요?"

"고마워"

뻔뻔한 종현의 대답에 진의 분노가 한층 더 커졌다. 결국 참지 못하고 울컥 내뱉고야 말았다.

"파렴치한!"

"28살 성인이야. 엄연히 합의하 였어. 그런말 들을 정도는 아닌데"

"거짓말 마요! 민기형 자기 등에 자국난것도 모르고 있더만! 그러니까 순진하게 나한테 마사지 해달라고 엎드리지!"

"아아..스스로 드러누웠다 이거지..? 모르는건 본인 실수야. 그렇게 물고 빨았는데. 하긴 지금 자기 뒷목덜미도 머리카락덕에 덜보이긴 하지만 자국 보이는거 모르는거 같더라.난 좋은데 들키기 싫으면 가리고 다니라고 말좀 해줘. 내가 말하면 또 얼굴 빨개져서 도망가거든"

"와!! 순진한 우리형 지금 꼬여낸거에요!? 이 순 카사노바가!"

"누구더러 카사노바래. 한번 사귈때 한명만 사귀는데. 그리고 실제로 사귄것보단 대부분 그냥 섹스파트너였어. 모두 상호 합의 였고. 나처럼 깔끔하게 관계정리 하는 사람이 어딨다고. 최민기 앞에 가서 그런소리 내뱉지마. 꼬시기 힘들었으니까"

"꼬여낸건 맞다는거네!!"

"응. 신경 쓰여서 꼬셨어. 왜?"

"이씨! 민기형은 형처럼 가벼운 사람말고 진짜 사랑을 넘치게 줄사람을 만나야 한다구요! 형 냉정한거 이건물에서 모르는 사람 있어요? 민기형이나 형 친절한 사람이라고 하지. 악! 우리 형이 속고있어!!"

"치치씨가 어미샌줄 알았더니 니가 어미새 같다. 희안한 관계네. 어쨋든 이젠 내거니까 적당히 거리 벌려. 마사지도 내가 해주든 샵을 가던 할테니까 신경끄고. 난 누가 내걸 만지는거 안좋아해. 넌 스킨쉽이 너무 많아.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야. 한번 더 주무르고 있는거 눈에 보이면 그땐 지금처럼 웃으면서 말 안해"

"와 진짜. 형 이렇게 못되먹은거 민기형은 모르죠!?"

"알리가 있어? 8년내내 나만 보면 도망다녔는데. 지금은 차라리 다행이네"

종현의 말에 진이 뭐라 더 대답하지 못하고 식식거리고 있는데 민기가 돌아 왔다. 멀쩡해진 얼굴로 쇼파로 다가오자 종현이 제 옆으로 자리를 내주었다. 민기는 자연스레 종현의 옆에 앉아 커피와 종현이 사온 머핀을 꺼냈다.

"나 이거 먹고 연습할래"

민기의 말에 종현이 머핀을 먹기 좋게 민기의 앞에 간이 접시에 꺼내 포크와 같이 세팅해주자 민기가 기분 좋은듯 포크로 머핀을 쪼개어 입에 넣었다.

"진아 너도 먹을래?"

민기의 질문에 진은 불퉁한 얼굴로 민기를 빤히 쳐다보았다. 종현은 옆에서 그런 민기의 목덜미를 손으로 살살 쓰다듬고 있었다. 진이 종현의 손을 보다 울컥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콧김을 슉슉 소리가 날것마냥 내뿜기 시작했다. 종현이 만지고 있던 민기의 뒷 목덜미에 붉은 자국이 옅게 남아 있었다.








"민기야 거기서 잠깐! 이쪽봐. 그렇지 종현이는 뒤로 민기 손목잡고. 그렇지 그대로 민기 먼저 돌고. 종현이 따라 돌고!그렇지! 안무 금방 따겠다 니네"


진이 무엇인지 심통이나 콧김을 뿜으며 가버린뒤 민기는 종현에게 무슨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종현은 아무일 없었다며 대답하고는 민기의 앞에 커피를 당겨주었다. 민기가 커피까지 다마실때쯤 안무가가 연습실로 들어왔고 밤이 늦도록 연습은 계속 되었다.

군무보다 둘의 합이 더 많이 필요한 안무들이라 생각보다 배우는 속도가 꽤 빨랐다. 자정이 지날쯤엔 어느정도 안무선을 거의 다 딴 상태여서 지칠대로 지친 상태였다.

"나머진 내일 하자. 나 먼저 가볼테니까 정리들 하고 들어가!"

안무가가 먼저 연습실을 빠져 나가자 민기가 지친몸으로 바닥에 엎드려 숨을 골랐다. 춤연습이 끝나면 습관적으로 민기는 바닥에 드러눕고는 했다.

"바닥 차요"

"힘들어.."

민기가 가만 숨을 고르는걸 보다 종현이 갑자기 물었다.

"어깨 나때문이에요?"

종현의 질문에 민기가 아무 대답도 않자 민기가 엎드려 있는 옆으로 누워 민기를 빤히 보았다.

"나때문에 긴장해서 아픈거에요. 아니면 엊그제 올라오기전날 자세가 너무 버거웠던거에요?"

종현의 질문에 민기는 얼굴이 빨개지며 대답했다.

"둘..다.."

"흐응..그자세는 하면 안되겠네"

종현의 혼잣말에 민기는 얼굴이 터질것만 같아 벌떡 일어나 연습실을 빠져 나갔다. 민기야 종현앞에서 민망하여 자릴 피한거지만 새벽을 향해 가는 시간의 사무실은 거의다 불이 꺼져있었다. 민기는 씻고 싶은 생각에 탈의실로 향했다. 물론 그때까지만 해도 종현과 같이 샤워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한 상태였다.

"싫어..하지마. 누가  오면 어쩌려고 그래!!"

12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아직 연습하는 연습생이 남아 있을수 있었다. 누군가 샤워실로 들어오기라도 할까봐 민기는 저에게 손을 뻗는 종현을 피했다.

"우리 연습실이 마지막이었어요. 그리고 옆에 샤워실 하나 더있으니까 굳이 쓰고있는 여기로 들어오진 않을거에요. 물론 문은 당연히 잠갔어요. 이리와요"

종현이 민기에게 손을 뻗었지만 민기는 한발뒤로 더 도망만 갈 뿐이었다. 종현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하아..어짜피 잡힐텐데. 굳이 도망가겠다면 말리진 않을게요"

종현은 민기에게 성큼 다가가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민기의 엉덩이를 만지다 엉덩이 사이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흐응..큰일이네요. 애도 아니고 왜이리 참기가 힘들지. 돌아요. 문지를거에요"

"아..그만..종현..아..그만..읏....."

민기가 종현의 이름을 부르며 말하자 종현이 목덜미를 깨물며 민기에게 하체를 더 가까이 붙이며 비볐다.

"여기서 당신 처음을 경험시켜 주고싶진 않아요 나도. 그러니까. 뒤로 돌아요. 흥분시키지 말고"




조용한 탈의실 안에 물소리와 작게 신음소리 사이에 찰박이는 소리가 같이 울렸다. 



by. 렌제이의 사생활

novel 소설 팬픽 fiction 뉴잇 쩨렌 j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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