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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민기는 작은 목소리가 귓가를 스쳐 지나갈때까지만 해도 무슨소리인지 이해할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내 귓가에 들려오는 소리와 함께 제 입술위에 내려앉은 부드러운 감각에 춤추는 것도 잊을만큼 놀랐다. 민기가 정신을 차렸을땐 이미 무대가 끝난 후였다.






"돌았어?"

"미리 사과 드렸잖아요. 열 받아서 쓰러지실까봐 약도 미리 챙겨드렸는데 저"


대기실로 돌아와 스탭들이 짐을 챙겨 모두 나갈때까지 입을 닫고 있던 민기는 종현과 둘만 남자 그제서야 굳게 닫고 있던 입을 열었다. 좋은 말이 나올수가 없었다. 그러나 종현은 제 생각보다 더 뻔뻔하게 굴었다.


"지금 그것도 사과라고...그래서 약사다준걸 고마워 하지 말란거였어? 니가 사고칠거라 혈압오르지 말라고 준 약이니까?"

"네. 가뜩이나 컨디션도 안좋으신데. 제가 연습때랑 다르게 행동하면 분명 짜증내실것 같았거든요. 그래도 덕분에 무대 엄청 잘나왔잖아요. 감독님이 키스샷도 예쁘게 잡아주셔서 정말 한건지 안한건지 궁금 하게 나왔구요. 원하던게 그거라 너무 만족스러워요. 

치치씨가 정말로 놀랜덕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악마손안에 떨어진 천사님 처럼 나오기도 했구요. 한번에 촬영 끝내고 일찍 돌아가서 쉴수 있게 되었으니 이정도면 저한테 이제 화 푸셔도 될거같은데. 놀라시기야 하셧겠지만 그냥 입술만 닿은거니까 이정돈 봐주세요"

싱긋 한번 웃고 마는 종현의 얼굴에 무언가 더 말해봤자 민기는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될것 같았다.






'kiss me, Angel?'

달콤하게 묻는 멘트가 들리고 민기가 고개를 들면 종현이 제손가락을 민기의 입술위에 올린뒤 입을 맞추는것처럼 보이게 각도를 살짝 틀기로 약속되어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민기는 충분히 심장이 떨려왔다. 연습을 하면서 적당한 각도를 찾느라 수십번을 가까이 붙었다. 그럴때마다 민기는 혼자 떨리는 심장을 달래느라 숨을 몰아쉬기 바빴다. 겨우 최적의 각도를 찾아내었고 또 익숙해지느라 몇번의 연습을 더했는지 몰랐다.

키스처럼 보이게 하자는 종현의 아이디어도 민기는 반대했었다. 그러나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안무가가 수정한 컨셉과 종현의 의견을 듣고는 훨씬 좋다고 칭찬하는 바람에 민기의 발언권이 약해졌다. 결국 안무가가 몇가지 동작을 수정해주고 키스처럼 보이는 퍼포먼스까지 넣는 바람에 민기는 혼자 빨리 끝나기만을 바랫지만 종현이 계속 뭔가 마음에 안들어 했었다.

그리고 결국은 종현 본인이 원하는 실제로 키스하는듯한 느낌을 살리려면 결국 정말 해야하는수밖에 없다고 생각 했던지 민기에게는 말도 하지 않은채 무대에서 민기의 입술위에 제 입술을 마주댔다. 연습할때와는 다르게 종현의 엄지손가락이 아닌 종현의 입술이 민기의 입술위에 올라오자 민기는 정말로 당황해서 마지막 동작도 잊은채 멍하니 춤추려던 팔을 툭 떨구고는 얼어붙어 입술을 빼앗긴채 멈추어 서는걸로 퍼포먼스가 끝이났다.

민기는 틀림없이 재촬영을 해야하겟구나 했지만 카메라로 찍힌 모습을 확인하자 자신도 딱히 반박할수 없을 정도로 컨셉과 잘어울려 그대로 촬영이 끝이났다. 엔딩멘트까지 순식간에 끝내고 대기실로 향하면서 모두 민기와 종현의 퍼포먼스가 인기가 많겠다는 얘길하며 하하 호호 웃었지만 민기만 웃지 못했다.








[형!! 촬영 잘 했어? 태형이 형이 이따 회의 하자는데 나올거야?]


민기는 침대에 멍하니 앉아 진이에게 온 메세지를 확인했다. 촬영이 끝나고 집에는 어떻게 왔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눈을 떠보니 아침이었고 민기는 어제보다 기분이 나아져 있었다. 제 심장이야 놀라 너덜해졌더라도 종현은 아마 지금쯤이면 기억도 하지 못할게 뻔했다. 

촬영도 끝이나 이제 종현과 부딧칠일이라곤 있을수가 없으니 민기는 그저 빨리 기억에서 지우고 일상을 찾으면 된다고 마음 먹었다. 진이에게 답을 보내고 민기는 재빨리 몸을 움직였다. 머리가 복잡할때는 몸이 바쁜것 만큼 효율적인것이 없으니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일셈이었다.





"촬영 잘했어?"

진이가 커피를 물고 의자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있던 민기의 등뒤로 매달리기 시작했다.

"김진. 너 이제 더이상 18살 그 가볍고 청순가련하던 김진 아니라고 했지? 무거워 안비켜?"

팀의 막내였던 진이는 처음 팀에 합류했던게 17살이였다. 민기보다도 가는 선과 예쁜 미성 그리고 고운 얼굴을 가지고 있던 진은 18살이 끝나가던 겨울이 지나면서 부터 갑자기 성장기가 시작되더니 언제나 민기의 품안에서 어리광을 부리던 170센치의 작고 귀여운 W.FALLING의 큐피트 에서 6개월만에 갑자기 183센치의 남성미를 뿜어내는 남자가 되어버렸다.

별명이 큐피트였던 진이는 19살이 되던 여름 정규 2집을 내면서 팬들사이에서 별명이 큐피트에서 에로스로 바뀔만큼 키도 체격도 얼굴골격도 모두 바뀌어 버렸다. 귀엽고 여렸던 고운 얼굴은 잘생긴 미남이 되었고 가늘고 천상의 목소리라 칭찬받던 목소리는 여전히 미성이였지만 더이상 아이의 목소리가 아니였다.

막내에다 미성년자 였던 진이는 민기를 처음부터 무척이나 잘따랐다. 다른 멤버들이 180에 가까운 키를 가지고 있는것에 비해 민기의 키도 적은편은 아니였지만 선이 가늘다 보니 그리 위압감 넘치는 체격은 아닌지라 실제로도 막내인 진이가 가장 치대기 좋은 상대였다.

어리광이 심한 진이의 치댐을 민기가 다 받아주자 진이는 18살이 될때까지도 언제 어디서든 민기에게 안겨있기 바빴다. 오죽하면 팬들이 진이 어미새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할정도였다. 그러나 진이가 19살이 되어 덩치가 커지자 상황이 바뀌었다.

남성적인 외모가 되어버린 진이가 여전히 치대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민기에게 치대자 시각적으로 어미새와 아기새에서 연인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덩치가 커진 진이가 버거워진 민기가 안받아 주려해도 여전히 진이스스로 자신이 아이인줄 아는지라 버릇은 고쳐지지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어느순간 자연스레 둘은 W.FALLING의 공인커플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실상은 여전히 어미새와 아기새였다. 진이는 덩치만 큰 어린아이였고 민기에게 치대는것이 낙이였다.23살.이제는 성인이 된 진이의 행동은 여전히 어린애 같았다. 워낙 어릴때부터 민기에게 붙어있던게 습관처럼 굳어서 민기를 보기만 하면 들러붙어 떨어지지를 않았다. 

"아 형 진짜 나빠. 우리 지금 몇일만에 보는건지 알아? 진짜 애정이 식었어? 요즘 나한테 왜이렇게 쌀쌀맞아? 전처럼 안아주지도 않고!"

"야..김진.. 너 양심에 손얹고 말해봐. 키 더컸지? 이제 니가 우리팀에서 제일 큰거 알아? 누가 널 막내로 봐? 니가 나한테 안겨지는 덩치가 아니잖아 이제. 품안에 쏙 들어오기나 하면 모를까"

"그냥 안아주면 되지! 내가 크고 싶어서 컸어? 유전자가 이런걸 어떻게해?"

진이가 억울하다는듯 버럭 성을내는걸 보자 민기는 약간 미안해 졌다. 민기가 마시던 커피를 내려놓고 팔을 벌리자 진이가 기분좋은 얼굴로 푹 안겨왔다.

"아 형냄새 짱좋아! 이제 스케쥴 없으니까 당분간 나랑 놀아줘야해 응? 알았지?"

진이가 민기에게 안겨 목덜미에 코를 박고 킁킁거릴때였다. 회의실 문이 열리고 태형이 들어왔다. 항상 보던 광경인지라 태형은 시큰둥한 얼굴로 인사했다. 민기가 손만 들어 흔들어 주다 멈칫 손을 멈추었다. 태형의 뒤로 종현이 따라 들어오고 있었다.

종현은 커다란 진이가 민기에게 안겨 어리광을 부리는 모습을 힐끗 보더니 진이에게 말을 걸었다.

"진아 치치씨 숨막히겠다. 그리고 나 왔는데 인사좀 해줘"

종현이 말을 걸자 그제서야 민기를 놓아준 진이 안녕하세요! 하며 아이처럼 인사를 했다. 종현이 그런 진이 귀엽다는듯 픽 웃으며 민기의 건너편에 앉자 진이 민기의 옆에 앉아 다시 민기에게 치대기 시작했다.

"형. 우리 회의 끝나고 데이트하자 응? 나 맛집 또 찾았어"

진이의 조름에 민기가 알았다며 가볍게 웃자 태형이 끼어들었다.

"민기야 진이 어리광 받아주지 말라니까. 저건 23살이나 먹어가지고 아직도 어리광이야. 김진 너 곡 뽑으라고한건 해놓고 놀지 지금?"

태형이 혼내듯 말하자 민기의 손가락을 잡고 장난을 치던 진이의 등이 움찔 굳었다. 태형의 미간이 좁혀지더니 바로 잔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 진짜..김진!! 니가 니입으로 이번주까지는 무조건 두곡 뽑아 온다며!?"

"어?..어..이..이번주 아직 몇일 남았어!!!!"

"남긴 뭘남아! 너 오늘부터 나랑 합숙이야!!!"

"......아씨!..형 싫어! 그럼 민기형도 데리고와!!"

"민기 걸고 넘어지지말지? 너 그런식으로 나오면 소준이 불러다 주는수가 있다"

팀에서 진이가 가장 무서워 하는 소준을 불러다 준다고 하자 진의 반항이 뚝 멈추었다. 태형이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진에게 말했다.

"소준이 이번주말에 입국하는거 아니 진아? 곡작업 하나도 안되어 있으면 분명히 소준이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진이가 태형의 말에 민기를 보자 민기가 진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달랬다.

"소준이 입국하자마자 악마로 변하는거 보기싫으면 곡작업부터 해놔. 다하면 놀아줄게. 소준이가 추가 작업 안해도 된다고 하면 놀러갔다 오자"

"진짜!?"

진이가 눈이 반짝거리며 묻자 민기가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금새 기분이 좋아진 진이가 태형의 손에 들려있던 회의내용을 가로채 보는 동안 민기는 마시다 말았던 커피를 다시금 집다 종현과 눈이 마주쳤다. 종현이 절 보고있는 눈에 호기심이 가득해 보였다.





차가 막혀 늦었다며 뒤늦게 온 태민까지 모이자 회의가 시작되었다. 앨범 작업 준비를 슬슬 시작하기 위해서 였는데 종현이 왜 낀건지 모르겟다는 얼굴로 태민을 보자 태형이 설명했다.

"이번에 소준이가 쓴곡을 종현이가 가사 입히기로 했거든. 그래서 우리 이번앨범 컨셉이랑 좀 알아야해서 오늘 회의에 와달라고 했어"

태형의 말이 끝나자 태민이 말을 이었다.

"그것도 그거고 종현이랑 얘기할것도 있어. 소준이는 중국 계속 왔다갔다 해야해서 안될거 같고. 우리중에 한두명? CALLING.X에서 한두명 해서 유닛을 내자고 하시네 사장님이. 그래서 누구누구를 유닛으로 맺을까 해서"

"유닛? 왠?"

민기가 입에 물고 있던 빨대를  뱉고 물었다. 태민이 민기의 커피를 뺏어 마시며 대답했다.

"또 시작됐어. 사장님의 컨셉 창작병.."

"아아..........."

모여있는 이들이 모두 김사장의 컨셉창작욕구의 희생자들이다 보니 사장의 창작욕구가 또 시작되었다는 말에 다들 한숨부터 나왔다.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린 태민이 말을 이었다.

"종현이랑 둘이 듣고왔는데 어제 종현이랑 민기형 촬영하는데 사장님이 봤나보던데? 뭔 삘을 받아서 유닛을 만들어야 한다고 어제 오후에 나랑 종현이 불려들어갔어. 올해 말까지 우리도, CALLING.X도 앨범 계획 없잖아. 

우린 내년 초, CALLING.X는 내년 여름 이니까 팬들 기다리기 심심하다고 유닛내라고 하셔. 원래 종현이네 애들 중에 두엇 하려고 하셧던 모양인데 어제 형이랑 종현이랑 케미 좋았다며? 사장님이 그거 보고 오시더니 그룹 두개 섞어서 유닛을 두종류로 내보자고 하시더라?"

 민기는 태민의 말에 이마를 팍 찌푸렸다. 앞으로 종현과 부딧칠일이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민기에게 날벼락 같은 소리였다. 민기가 말없이 빨대만 잘근대자 태민은 민기에게서 진이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진아. 너 CALLING.X에 후랑 듀엣 안할래?"

진이가 민기의 소매자락을 가지고 놀다가 태민의 말에 되물었다.

"민기형아랑 같은팀 할래"

태형이 가지고 있던 종이를 돌돌 말아 진의 머리를 팍 때리자 진이 억울하다는듯 민기에게 달려 들었다.

"애 머리는 때리지 말라니까. 얘 안그래도 요즘 뇌가 자꾸 청순해지는데 더 나빠진다"

민기가 편들듯 놀리자 진이 징징거리기 시작했다. 민기가 그런 진이가 귀엽다는듯 뒷통수를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태민이 니가 짜본건 없고? 우리 전부 다 해야만 하는거야? 난 당분간 좀 쉬고 싶은데"

민기는 혹시라도 종현과 또 부딧쳐야 할까봐 우선 퇴로를 만들어 둔채 말을 시작했다.

"꼭 해야 하는거면 춤안추는걸로 시켜주던가. 이제 늙어서 춤못추겠어"

민기가 진의 머리카락을 만지작 거리며 말하자 태민이 한숨을 푹 쉬며 대답했다.

"그건 안되 형. CALLING.X 애들은 다 춤에 특화된 애들이라 춤을 안출순 없고...종현아 어쩔래?"

계속 듣기만 하던 종현이 민기의 손이 가있는 진의 옆머리를 흘깃 쳐다보다 태민에게 눈을 돌렸다.

"음..누가 누구랑 어울릴지 예상이 잘 안가요. 다들 한번 모여서 음색이나 피지컬등 비교한번 해봐야 할것 같아요. 소준이는 중국 다시 나가야 하는거에요?"

"응. 한달뒤에 추가 촬영 때문에 다시 나가야 해. 그리고 그뒤로는 도심촬영 있어서 아마 이번 유닛활동은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흠..소준이랑 진이 후가 한팀이 되면 꽤 잘어울릴거 같은데"

종현이 아쉽다는듯 말하자 그제까지 가만히 민기의 손길을 받던 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나 민기형이랑 같은팀 아니면 유닛 안해요!!"

태형이 또다시 종이를 돌돌 말자 민기가 한숨 쉬며 진이의 팔을 잡아 당겨 앉혔다. 민기가 진이의 허벅지를 톡톡 쳐주며 진정시키자 진이 다시 어리광 모드가 되어 민기에게 안기며 징징거리기 시작했다.

"아 휴식기라고 좀 쉬어 볼라고 하면 작곡하라 그러고!! 민기형 스케줄있고!! 인제 민기형 숙소에도 없어서 맨날 보지도 못하는데!! 형들 너무 한거 아냐!? 나 이렇게 부려먹으면 작곡이고 뭐고 안할거야!"

민기를 등에 업고 기세등등해진 진이는 민기와 같은팀을 하겟다고 어리광을 부리기 시작했다. 진이가 고집을 부리기 시작하면 말리기 힘들다는걸 아는 태형과 태민이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젓자 그제까지 가만 구경만 하던 종현이 입을 열었다.

"진아. 아직 결정된건 아니니까 우선 조금 더 생각해보자. 다음주에 멤버들이랑 전부 사무실로 나오라고 할게요. 한번 이렇게 저렇게 조합해 봐요. 오늘은 그럼 여기까지 할까요?"

종현이 말을 마치자 태민과 태형도 당장은 더 할 얘기가 없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민기가 다마신 커피컵을 들고 일어서자 진이 따라 일어나며 물었다.

"형. 집으로 갈거야?"

"응. 피곤해"

"나도 갈래"

진이 민기의 팔을 붙들고 늘어지자 태민의 눈이 가늘어 졌다.

"김진. 떨어진다 실시. 민기형 너땜에 숙소 나갔는데 쫒아가서 귀찮게 하지말고 넌 나따라와. 소준이 도착하기 전에 곡작업 끝내"

"아 싫어!! 하루만 형네가서 놀고 올게!"

징징거리기 시작한 진을 보고 태형이 조용히 핸드폰을 들었다. 소준의 전화번호를 누른채 진의 눈앞에 전화기를 가져다 대었다.

"태민이 따라 숙소로 들어가. 아님 우리집 갈까? 혼자 못자겠으면 내가 재워주마"

태형이 큭큭대며 말하자 진이 징그럽다는듯 대답했다.

"됐거든!? 형이 재워주는거냐! 깔아 뭉개는거지! 안가! 태민이형이랑 숙소갈거야!!"

진이 툴툴대며 회의실을 빠져 나가자 태민과 태형이 가볍게 하이터치를 했다. 그모습을 보던 민기가 못말리겟다는듯 웃자 태민이 말을 덧붙였다.

"내가 형 살린줄 알아. 요즘 진이 형 보고싶다고 계속 징징거렸어. 아마 오늘 쫒아갔으면 소준이 오는날까지 형네 집에서 안나왔을거야. 곡작업 끝나면 진이 데리고 좀 놀아주고"

"알았어. 소준이 주말에 숙소로 오지? 주말에 갈게"

태민과 말을 마치며 회의실을 나왔다. 주차장에서 각자 주말에 보자며 인사를 하고 차안으로 들어섰다. 시동을 걸자 음악이 흘렀고 타이밍 좋게 보조석 문이 열렸다.




by.렌제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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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W.FALLING 의 멤버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손태형(28)/ 김진(23)/ 최민기(28)/ 은태민(26)/ 박소준(25) 

센터는 최민기 이며 리더는 은태민 입니다. 태민이가 리더가 된 이유는 가위바위보를 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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