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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스러운 삶은 사람을 느긋하게 만든다. 민기는 25살의 보통의 남자들보다 꽤 괜찮은 삶을 살고 있었다. 삶이 느긋 해지면 생각하는것도 느슨해지기 마련. 늘 말할수 없는 긴장감을 가지고 살던 민기는 어느 순간 잠시 잊었다. 자신이 고민하던 것들을.

자신도 잊은 사이. 마음속에 자리 했던  감정 하나는 민기를 꽤나 당혹스럽게 만들기에 적당해질 만큼 커졌다. 멍하니 종현에게 질문 했던 그날. 민기는 집으로 돌아가 한참을 의자에 앉아 있었다.

자신도 왜그런 질문이 튀어나왔는지 몰랐다. 그러나 민기는 그말을 내뱉은 제 무의식이 어디서 기인한 것인지 예상할 수 있었기에 잊고 있었던 오래전 고민을 다시 끄집어 내었다.

확신이 있는건 아니었다. 그저 그렇지 않을까 예상 했다. 민기는 자신의 예상에 확신을 가지는게 무서웠다. 여전히 민기는 겁이 났고 그런 민기가 선택할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혹시라도 자신이 종현을 좋아하는거라면 민기는 현실을 외면 해야만 안전 했다.종현이 절 좋아하지 않는건 오히려 문제가 아니였다. 세상 모두가 절 좋아하는건 아닐테니까. 다만 만에 하나 인식하지 못햇던 제 감정이 그렇게도 종현이 불편하고 신경 쓰였던 이유가 자신이 종현에게 호감이라도 가지고 있어서 라면 그건 꽤 문제였다.

복잡하고 싶지 않았다. 민기의 선택 기준은 간단했다. 복잡하고 힘든 길 말고 마음이 편안할수 있는 길을 원했다. 어린시절 동급생을 몰래 바라볼때 마다 누군가 뭘 그렇게 보냐고 물으면 대답할 말을 미리 준비 했던것처럼 다시 긴장속에 살고 싶지는 않았다.








민기가 까무룩 잠이 들었다 눈을 떳을때엔 집안에 따듯한 공기가 감돌고 있었다. 맛있는 냄새와 함께. 민기가 인상을 찌푸리며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 잠이 깨길 멍하니 기다리고 있었다. 조용히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민기는 아직 깨지 않은 잠 때문에 반응을 할수가 없었다. 민기는 고개도 돌리지 못한채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형. 나 약좀 사다줘"

"정우형이 약 사두고 가셧어요"

민기는 낯선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정확히는 이집에서 듣기에 낯선 목소리였다.

"니가 왜 여기있어?"

민기는 편안한 복장으로 침대맡에 서있는 종현을 보자 황당함마저 느껴졌다. 니가 왜 내집에. 민기의 표정이 보였는지 종현이 머릴 긁적이며 대답했다.

"정우형이랑 1층에서 만났거든요. 대신 전해달라고 하셔서 제가 가져 왔어요. 죽 데워 놨는데 지금 드실래요?"

민기는 제집을 휘젓고 다니는 종현이 황당한데 잠이 깨지 않아 질문이 정리가 되어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민기가 그저 멍하게 종현을 보다 다시 침대에 벌렁 눕자 종현은 조용히 민기의 방밖으로 나갔다. 민기는 핑글 도는 머리를 붙들고 다시 잠들었다.




민기가 다시 눈을 떳을때는 드디어 정신이 온전히 돌아왔다. 고요한 집안의 분위기에 종현이 제집으로 돌아갔구나 싶었다. 하루를 꼬박 잤는지 오전 9시가 넘은 시간이었다. 민기는 머리는 개운 했지만 몸이 찌뿌둥하고 찝찝했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고 나서야 몸이 개운해졌다. 몸이 개운하고 정신이 맑아 지니 배가 고파왔다. 민기는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며 방문을 나섰다.

가려진 시야 앞으로 쿵. 머리가 박아졌다. 숙여진 시야 안으로 사람 발이 들어왔다. 민기가 놀라 고개를 들자 종현이 미간을 찌푸린채 민기를 쳐다 보고 있었다.

"아 씹!! 너 뭐야!!!!!!안갔어!??!!!"

젖은 머리를 말리던 수건으로 민기는 급하게 제 하체를 가렸다. 혼자사는 집이였고 당연히 집안에 혼자일거라 생각한 민기는 아무 생각없이 씻고 나와 젖은 몸을 닦으며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채 옷방으로 가던 중이였다. 민기가 당황스러워 하며 몸을 가리자 표정이 묘하게 바뀐 종현이 얼굴에 어색한 미소를 띄며 말했다.

"옷..입으세요. 감기 걸리시겠어요"

민기가 수건으로 급하게 가린채 옷방으로 뛰어 들어가 문을 닫았다. 숨을 고르고 나서야 제가 종현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준적이 없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민기는 서둘러 눈에 보이는 트레이닝 복을 꺼내 입고 거실로 나왔다. 종현이 부엌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중이였다.

"너 뭐야? 어떻게 들어왔어!?"

"어제 정우형이 약 사오실때 1층에서 만났거든요.대신 전해 달라고 하셔서 정우형이 가지고 있는 키 제가 받았어요. 제가 가까이 있어서 혹시나 새벽에 많이 아프면 응급실이라도 가야할지 몰라서요"

종현은 민기에게 스페어 키를 내어 주며 말했다. 종현이 민기에게 키를 넘겨 주자 민기가 불편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채 말했다.

"알았어. 나 이제 안아프니까 그만 가줬으면 하는데"

민기가 종현에게 축객령을 내렸다. 절 도우러 온 종현에게는 미안한 일이였지만 민기는 지금 다른사람의 기분을 신경 쓰고싶은 생각이 없었다. 눈뜨자마자 종현의 앞에서 나체쇼를 한게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고 있었다. 그런 민기의 기분을 아는지 모르는지 종현은 민기의 축객령에 내내 유지하고 있던 미소를 감추 었다. 종현이 무표정한 혹은 무슨감정인지 알수 없는 얼굴로 민기를 가만 바라보았다. 빤히 보는 눈길에 민기가 인상을 찌푸리며 물었다.

"왜?!"

".........배 안고프세요?"

종현은  짜증을 부리는 민기에게 엉뚱한 질문을 했다.

"안가?"

민기가 예민하게 반응하자 종현이 뻔뻔 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죽 데웠는데 드릴까요?"

민기는 종현이 고집스레 제말만 하자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너랑 밥 먹고 체했어. 또 체하라고?"

그러나 종현은 져주지 않았다.

"그러게요. 저 어제 충격 먹었어요. 앉으세요 죽 챙겨드릴 게요"

종현은 식탁위에 민기가 먹을 죽과 반찬을 챙겨올리고는 자신은 쇼파로 옮겨갔다.

"전 티비 볼게요. 식사 하세요"

종현은 정말로 민기의 식사가 끝날때까지 티비를 보다가 민기가 자리에서 일어서자 다가왔다. 굳이 민기가 다먹은 그릇을 치우고 설거지까지 제가 하더니 식탁에 앉아 종현을 쳐다보고 있던 민기의 앞자리에 앉아 마주 보았다. 민기가 빤히 보고만 있자 종현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손님인데 음료 한잔 안주세요?"

"집에 그런거 없어. 네집 처럼 휘젓고 다니더니 이제와서 뭘 챙겨 달래. 할말 있어서 밥먹는거 기다린거 아냐? 할말 빨리 하고 가"

민기의 까칠함에 종현은 곤란한듯 웃더니 잠시 고민하듯 민기를 빤히 바라 보았다. 민기가 시선을 피하지 않은채 마주보자 종현은 웃던 얼굴을 풀고 물었다.

"제가 불편 하세요?"

"어"

"왜 불편한지 여쭤봐도 되요?"

민기는 바로 대답한 좀전과는 달리 말을 골랐다. 몰라서 묻는걸까. 눈치가 없는걸까 그만큼의 관심도 없는걸까. 민기는 종현을 바라 보던 얼굴을 돌려 한숨을 작게 내쉬고는 잠시 고민하다 말을 이었다.

"왜 궁금해?"

"오늘부터 알아야 할것 같아서요"

민기는 종현의 대답에 미간을 찌푸린채 대답했다.

"너 나 싫어 하잖아. 이런걸 왜 묻는지 모르겟네.무슨 상관이라고...넌 이유가 있어서 나 싫어해? 난 니가 나 싫어 해서 불편해. 날 싫어 하는걸 알았는데 내가 너한테 호감이 있어야 하는건 아니잖아"

민기의 대답에 종현은 의아한 얼굴로 민기를 바라보았다. 

"제가요?"

"내가 방송에서 하도 까서 너도 안다며. 니가 나한테 형 소리 안한다고 예능 나가서 내가 너 깐거. 니가 그얘기 듣고 그랬다며 왠지 모르게 형 소리가 안나온다고. 너한테 굳이 형소리 들어야 할정도로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쨋든 오다가다 계속 부딧쳤던 사인데도 형소리 마저 안나올 정도면 니가 나한테 감정이 좋다고는 말 못할거 같은데"

"단지 그것 때문 인가요?"

"그럼 뭐가 더 있어야해? 나 불편하다는 사람 나도 불편하다는데?"

민기는 딱히 더 할말이 없어서 어린아이처럼 니가 나 싫어하니까 나도 너 싫어 라고 떼쓰듯 말햇다. 종현도 이런 대답이 나올줄은 몰랐는지 표정이 미묘해 졌다. 종현은 변명이라도 할것처럼 한참을 입을 달싹이다 머리를 한번 쓸어 넘기더니 입을 열었다.

"오해이긴 한데..지금 제가 뭐라고 얘기해봤자 변명으로 들릴테고 그건 저도 싫어서요. 그리고 사실 지금도 형이라는 말은 안나와요. 황당 하시겠지만..이건 나중에 제말을 편견없이 받아 들이실수 있을때.. 그때 해명할게요"

민기는 종현의 말에 미간을 살풋 찌푸리며 대답했다.

"그게 뭔..개소리야?..됐고..할말 끝났으면 가"

"......할말은 지금부터요. 어제 체하신거 보고 정말 충격 먹었어요. 저랑 둘이 식사하는게 얼마나 불편하셧으면 그러셨을까 해서. 내가 불편 하게 해드린게 있나 생각해 봤는데 제 기억엔 없다고 생각 했거든요. 호칭에 대한건 이미 여러번 여기 저기서 얘기 나와서 사실 그것 때문인가 하긴 했지만 저한테 직접적으로 말하신건 아니셔서 그냥 가볍게 생각하시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야. 설명 늘이지 말고 본론만 말해. 어제 쉬어서 오늘 연습 메꿔야해"

민기가 종현의 말을 잘라내자 종현이 난감하다는듯 다시 웃었다.

"제가 불편하신 이유가 그것 뿐이라면 관계 개선을 좀 해볼까 해서요"

"뭐....?"

"전 별명을 만들어서 부를게요. 형 소린 안나오니까. 그렇다고 무시해서 그러는건 아니에요. 이유는.. 나중에 명확해 지면 설명 할게요. 어때요 치치씨?"

"..........차라리 싫다고 대놓고  말을 하지..? 장난해? 치치씨? 내가  애완동물로 보여? 피곤하게 뭐하자는건지 모르겟네. 그냥 지금처럼 지내. 서로 불편하니 거릴낄것도 없잖아. 어짜피 3주 뒤면 너랑 나 또 접점 없어. 3주 적당히 보내고 서로 편하게  살자고"

민기가 할말을 마친듯 의자에서 일어나자 종현의 손목을 가만 잡아 왔다. 민기가 종현의 손길에 인상을 팍 쓰자 종현이 부드러운 손길로 민기의 팔을 잡아 내려 민기를 다시 자리에 앉혔다.

"나 아직 말 다 못했어요. 화내지 마요. 치치는..음..모르고 계시는거 같은데..중국에서 별명이 치치라던데..몰랐어요? 그리고 저 치치씨 안 싫어 하는데"

"내가 너 싫어. 됐지?"

민기가 재빠르게 대답하고 다시 일어서자 종현이 또 다시 가만 민기의 팔을 잡아왔다. 민기가 정말로 짜증난 얼굴로 종현을 홱 돌아보자 종현이 잽싸게 손을 떼며 말을 이었다.

"저 싫어하지 마세요. 속상할것 같으니까"

부탁이 아닌 요구였다. 절 싫어하지 말라고. 민기는 종현의 말에 순간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할뻔 했다. 부드럽고 잔잔한 말투로 제뜻을 확고하게 요구하는 말투는 어쩐지 들어줘야 할것만 같은 느낌 이였다. 민기가 종현에게 경계심이 없었다면 아마 그랬을지도 몰랐다.

"뭐 어쩌라고 이러는거야?"

"음.. 같이 밥한끼 했다고 체하진 않으셨으면 해서요"

종현이 부드럽게 웃으며 대답했다. 민기도 종현의 미소를 보며 따라 웃고는 대답했다.

"나 말고 다른애랑 그렇게 해"

민기는 종현의 팔을 쳐낸뒤 방으로 들어가 욕실까지 단숨에 돌진했다. 욕실문을 닫고 나서야 닫힌 문에 기대어 풀린 다리를 부들거리며 주저 앉았다.


'저 치치씨 안 싫어 하는데'

그 한마디에 민기는 종현을 피해 다니던걸 후회할뻔 했다.


'저 싫어하지 마세요. 속상할것 같으니까'

민기는 종현의 말이 머리속에 맴돌았다.










민기는 종현에게 절 싫어하냐고 물어본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연습실로 향했다. 종현이 민기에게 꽤 긴 시선을 주었지만 민기는 그날부터 철저하게 종현에게 벽을 세웠다.

밤새 고민을 했지만 답은 같았다. 최민기는 김종현에게 관심이 있다. 이성적인 마음으로. 언제부터 시작된 감정인지 얼만큼 큰감정인지 아무것도 확신이 드는건 없었지만 민기는 종현을 피해야하는것만은 확실하게 인식했다.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를 위해서 였다. 민기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이성적인 호감 혹은 그 이상이라면 그감정을 온전히 받아들일 자신도 감당할 자신도 없었다.

남들과 다른삶에 대한 각오도 되어 있지 않았을 뿐더러 처음으로 확신에 찬 감정을 느낀 상대가 하필 장벽이 높아도 에베레스트 수준이라 감히 도전해 볼 각오조차 다져지지 않았다.

민기는 종현에게 느끼는 감정을 파고 들다 제생각보다 가볍지 않은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피하기로 마음 먹었다. 피하다 보면 마주치지 않게 되면 아직 저도 정확한 명칭을 모르는 이 감정은 당연스레 옅어지다 지워지지 않을까.

그건 민기의 바램이 간절히 담긴 기도였다. 


죽어라 연습했다. 종현과 조금이라도 빨리 떨어져야 했다. 다른때보다 멤버들에게 합류하여 연습하는게 빨라지자 다들 춤이 늘었다고 칭찬을 했다.

컴백을 하고 쉴새없이 바빠지자 민기는 다행이도 종현에 대한 생각이 줄었고 그러자 불안했던 마음도 편안해져 갔다. 그건 민기가 앞으로도 편안하게 살수있으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알려주는 지표 같은것이였다.

민기는 그뒤로 종현과 부딧칠일이 생기지 않도록 애썼다. 앨범준비를 하게 되면 이를 악물고 연습했다. 그렇게 1년쯤 안심한채 지냈다.

10개월만의 컴백이라며 몰아치는 스케줄에 정말 오랫만에 쪽잠을 자는 생활을 할때 였다. 아침일찍 잡힌 예능 토크쇼 촬영은 피곤을 채 지우지 못한채 촬영을 시작했다.

졸음이 몰아쳐 사실 어떤말을 했는지도 잘기억이 나질 않았다. 꽤 웃고 떠든것 같았는데 기억에 남는건 졸리다는 생각 뿐이였다.

민기가 그날의 촬영이 약간의 문제가 됐다는걸 안건 방송이 된 이후였다.




"자 다음 질문. 김 유휘씨가 보내주셨어요.데뷔4년차인 W.FALLING 천사들! 혹시 아직 데면데면한 멤버들 있나요? 모두 친해 보이는데 요즘 민기천사가 아주 뒤늦은 사춘기를 겪느라 멤버들에게 낯갈이를 한다는 얘길 들었어요! 그래서 궁금해요! 데면데면한 멤버들이 있는지! 없다면 민기천사가 가장 어색해 하는 사람은 누구 인가요?"

"어머 이질문 재밌다.민기씨 사춘기 왔어요? 26살 아니에요?"


패널들이 깔깔 웃으며 질문하자 리더인 태민이 웃으며 대답했다.

"정말 천사 같던 민기가 작년부터 사춘기가 왔어요. 예전에는 저희 한테도 천사같이 얘기하고 애교도 잘부리고 했는데 요즘은 애교 부려달라고하면 물건 부터 날라와요. 서운 합니다!"

"맞아. 혼자 자기 싫어서 민기형 침대에 들어 갔다가 쫒겨났어요. 진짜 서러웠어"

"아니. 진씨! 그건 좀 위험한거 아니에요? 다큰남자가! 침대에 들어가면요"

"진이가 혼자 잘 못자거든요. 예전엔 민기가 진이 자주 재워 줬는데 버릇 나빠졌다고 요즘 혼자 재워요"

"진이가 너무 커버려서 침대가 좁아요. 게다가 진이는 저덩치에 꼭 안겨 자려고 그래요. 잘수가 없어요!"

민기의 대답에 다들 진이더러 귀엽다며 웃었다.

"그럼 26살에 사춘기를 맞은 민기씨는..아니 이거 계속 웃겨. 푸하하 멤버중에 누구랑 가장 어색한가요!"

"전 천사니까요. 멤버 모두를 사랑 합니다. 제가 W.FALLING 에서 사랑의 천사를 맡고 있거든요"

능청 맞게 넘어가는 민기의 대답에 다들 웃으며 박수쳤다. 그렇게 지나가던 질문에 태형이 갑자기 생각났다는듯 말을 덧붙였다.

"아. 있어요! 민기가 어색한 사람!"

"어머 진짜요? 누구?? 민기씨 친화력 좋아서 안친한 사람이 없을거 같은데!"

"맞아요. 근데 유독 한사람이랑 어색해요. 형제그룹이죠? 저희 회사에 CALLING.X의 김종현씨랑은 안친해요. CALLING.X의 다른 멤버들이랑도 다 잘지내는데"





by.렌제이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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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 작중 민기가 소속된 그룹의 팀명은 W.FALLING / 종현이 소속된 그룹의 팀명은 CALLING.X 입니다.

p.s2 팀명은 로즈플럼님께서 지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p.s3 팀명을 다른분께 부탁 드린이유는 제가 작명실력이 똥이거든요..^^...원래 지어 두었던 이름은 HP/SP

였습니다. 예 그거 맞아요. 피통/마나통....

p.s4 작중 등장하는 민기의 중국별칭 '치치'는 실제로 쓰이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정확한 뜻을 몰라 꽤 열심히 서치했는데 왜 '치치' 인지는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 나름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조합해본 결과 중국에서는 어린아이들을 애칭으로 부를때 이름 마지막 자를 2번 반복하여 귀엽게 부른다고 합니다. 민기의 경우 '기기'가 되어야 하는데 중국어로 '기기'가 아름답다라는 뜻이 있나 보더라고요. '기기'의 중국어발음은 '치치'고요 그래서 민기의 별명도 '치치'가 아닌가 예상을 해보았으며 스파클링에서는 이 가설을 기준으로 사용되었음을 알려드려요. 혹시 제가 잘못알고 있으면 알려주세요!

p.s5 익명님께서 알려주셧습니다. 밍기 중국별명 '치치'는 실제로는 아래와 같은 어원을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실제 어원은 아래와 같지만 작중에서는 위와같이 쓰여짐을 알려드립니다!

->중국어로 민기의 이름 끝글자 발음이 qi인데 그거랑 숫자 7 중국어발음이랑 같아서 77=qiqi 해서 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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